생각한데로 살려면 배가 고프다 생각한데로 살려면 배가 고프다 손에 쥔 것 없이 죽더라도 생각한데로 살려면 배가 고프다. 무념무상도 좋고 허무의 공간을 두드려도 좋고 우주의 안팎을 드나들어도 좋지만 생각한데로 살려면 배가 고프다. 현실에선 현실에 맞게 살아야하고 이상에선 이상에 맞게 살아야한다. 가끔씩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10.02
바람은 멈추고자하나 자연은 놓아두지를 않는다 바람은 멈추고자하나 자연은 놓아두지를 않는다 바람이 달려오면 구름은 흩어지고 만다. 바다와 산을 넘어 숲에 다다르면 잠시 쉼을 허락한 후 등을 떠민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또 다른 곳을 향해 어서가라고 한다. 힘들게 발품을 팔아 달려왔건만 자연은 또 다른 곳을 향해 어서가라고 등..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10.01
집착과 비움 집착과 비움 잡는다는 것은 집착이요 놓는다는 것은 비움이다. 뒤돌아보면 모두 다 버린 것 같은데 여전히 손에 쥐고 있다. 버려도 다시 차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뜻하고 채워도 다시 차지 않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가끔씩 모두 다 버렸다는 각자(覺者)를 만나도 집착과 비움에서 빠..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9.01
단양팔경 - 석문2(제2경) 단양팔경 - 석문2(제2경)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이백(李白)의 <山中問答>에 나오는 시구이다. 도화 꽃이 떠내려가지만 그 가는 곳이 묘연하구나. 여기는 별천지 인간세상이 아니로구나. 동굴처럼 뚫린 “무지개 모양의 돌기둥” 석문(石門)..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8.26
단양팔경 - 삼선암(제6경, 제7경, 제8경) 단양팔경 - 삼선암(제6경, 제7경, 제8경) 사인암을 지나면 하선암(下仙岩), 중선암(中仙岩), 상선암(上仙岩) 코스가 나온다. 첫 번째 방문에도 가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었는데 두 번째 역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게 발걸음을 돌려야할 때가 있다. 순위..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8.24
단양팔경 - 사인암(제5경) 단양팔경 - 사인암(제5경)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이라 칭송한 기암절벽” 이다. 우탁(禹倬)이 “사인재관(舍人在官) 때 이곳에서 자주 휴양한데서 사인암(舍人岩)” 이라 전해지고 있다. 두 번째 방문이지만 추억을 끄집어내어 도착한 곳은 사인암(舍人岩)이다. 입..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8.24
단양팔경 - 옥순봉(제4경) 단양팔경 - 옥순봉(제4경) 단양팔경에서 가장 관심 있는 곳은 도담삼봉과 옥순봉이다. 특히 퇴계 선생과 기생 두향이의 관계를 놓칠 수 없기에 단양팔경에서 그 발자취를 찾아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본다. 장회나루에서 구담봉을 뒤로한 채 상류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강변에 있는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8.24
단양팔경 - 구담봉(제3경) 단양팔경 - 구담봉(제3경) 도담삼봉과 석문을 돌아본 후 장회나루 옆에 위치한 충주호나루에서 물위에 떠있는 구담봉(龜潭峰)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었다. 구담봉(龜潭峰)은 육로로 달려가 볼 수도 있고 유람선을 띄어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다. 산과 강이 만나는 곳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8.24
단양팔경 - 석문1(제2경) 단양팔경 - 석문1(제2경) 도담삼봉(嶋潭三峰)에서 석문(石門)으로 통하는 길은 두 군데이다. 하나는 수상스키나 유람선을 타고 석문을 바라보는 일이고 또 하나는 가파른 곳에 위치한 정자에 오른 후 석문에 도착하는 일이다. 첫 번째는 비용이 드는 곳이고 두 번째는 발품을 파는 일이다.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8.24
단양팔경 - 도담삼봉(제1경) 단양팔경 - 도담삼봉(제1경)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 동상이 되어 도담삼봉(嶋潭三峰)을 내려다보고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이곳에 은거하여 자신의 호를 이 도담삼봉에서 본떠 삼봉(三峰)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삼도정이라고 불리는 육각정자” 가 있는 하나의 큰 섬(..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