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處暑)2 처서(處暑)2 폭염을 물리치는 계절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무더위의 끝을 알린다는 처서(處暑)! 처서는 옛 선비의 모습을 닮았다고 할 수 있다. 음풍농월을 즐길 줄 아는 선비이기에 한편의 시(詩)가 탄생할 수 있었고 한 폭의 그림이 탄생할 수 있었고 한 점의 서예(書藝)가 탄생..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8.24
열대야 열대야 열대야를 이겨내는 법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연인지도 모른다. 자연을 포기한 도시에서는 밤마다 모든 창문을 열어놓게 만드는 곳이기에 해마다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남모르게 겪고 있다. 하지만 그 무덥던 여름의 기세를 꺾는 것은 계절이기에 우리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조용..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8.14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생로병사를 뛰어넘어 달리고 있는 이 지구는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흔드는 마법을 작동시키고 있다. 달리고 싶어도 달릴 수 없는 세계가 있는가하면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세계가 있듯이 마음 놓고 몸과 마음을 비우거나 채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아름..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7.31
청량산 동심의 숲 청량산 동심의 숲 통나무 길로 연결된 병풍바위약수터를 지나 동심의 숲(구 옹달샘약수터)에 다다르면 반겨주는 것이 하나있다. 장맛비가 강하게 내린 날 두 줄로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약수가 흘러나온다는 사실이다. 덮고 후덥지근한 날씨를 털어내기 위해 약수 한잔 마시면 그것처럼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7.31
있는 그대로의 모습 -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 -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가? 허리를 똑바로 펴지 못한 채 지팡이를 짚고 할머니가 걸어가신다. 꿈과 희망을 갖고 태어난 우리들이 아니었던가? 자연과 하늘을 벗 삼아 태어난 우리들이 아니었던가? 너와 내가 하나가 되고자 앞만 보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비움과 채움..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7.23
비움은 또 다른 채움의 의미이다 - 20160717(간) 비움은 또 다른 채움의 의미이다 비움은 또 다른 채움의 의미이자 허무의 또 다른 의미이기도하다. 비운다고 비워지겠는가? 채운다고 채워지겠는가? 비우는 순간 채움이 시작되어지고 채움이 끝나는 순간 비움은 다시 시작되어지기 때문이다. 끝없이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비움과 채움은..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7.16
공허(空虛) 공허(空虛) 노크소리에도 반응이 없다. 소리 내어 문을 열어도 반응이 없다. 오가는 길에 안부나 물으며 또 다른 날을 기약할 뿐이다.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우주처럼 허공에 대고 손을 내저을 뿐이다. 숨소리조차 나지 않는 방! 빈방은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하고 무섭기에 홀로 온밤을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6.23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웃을 일이 아니다. 죽는다는 것은 슬퍼할 일이 아니다. 눈뜨는 일이자 눈감는 일이기 때문이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들판처럼 산과 바다를 삼켜 넣는 일이자 해와 달을 삼켜 넣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작도 끝도 없는 곳에서 주어진 삶의 공간을 채워 나가..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6.17
축복받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며(수정) 축복받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며(수정) 2016년 6월 1일 수요일 수술실에 들어간 후 ○○시 ○○분 제왕절개(帝王切開) 수술에 의해 아기가 태어났다. 몸무게는 2.8kg 이다. 건장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2주 앞당겨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순산한 것이다. 자연분만을 원했건만 의도치 않게 제..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6.01
그렇게 살아라하면 그렇게 살겠습니다!(수정) 그렇게 살아라하면 그렇게 살겠습니다!(수정) 씨나 뿌리며 살아라하면 그렇게 살겠습니다. 벼나 심으며 살아라하면 그렇게 살겠습니다. 고기 잡는 어부가 되어라하면 그렇게 살겠습니다. 새를 잡는 사냥꾼이 되어라하면 그렇게 살겠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라하..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