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하나의 현상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다 ―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보는 새로운 시선 앞에서는 한순간을 바라보았다.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바라보았고, 호흡이라는 작은 문을 통해 몸을 바라보았다. 오래 바라보니 차이가 보였고, 차이가 관계를 만들고, 관계가 반복되면서 구조가 나타났다. 구조를 더 깊이 바라보자 그 안에서 일정한 작동과 질서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이론은 아직 이론 안에 머물러 있다. 이제 다른 곳으로 가본다. 시간으로 가보고, 언어와 문자로 가보고, 인간과 자연으로 가보고, 사회와 문명으로 가본다. 그리고 가장 새로운 기술 환경인 AI 앞에도 서본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현상을 억지로 하나의 이론에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다. 서로 전혀 달라 보이는 현상을 같은 눈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