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을 붙잡고 사는가 사람은무언가를 얻기 위해평생을 달린다. 젊음에는 사랑을 좇고사랑 속에서는 영원을 꿈꾸며손에 들어온 행복 앞에서도아직 오지 않은 행복을 바라본다. 하나는 정이었고하나는 열정이었다. 하나는 오랜 세월말없이 곁을 지킨 마음이었고하나는 잊고 있던 자신을 깨워온몸으로 살아 있음을 알게 한뜨거운 계절이었다. 어느 하나 거짓이라 할 수 없고어느 하나 가볍다 할 수 없었다. 마음은 둘로 나뉘어도하루는 하나였고몸은 하나의 길을 걸어도생각은 수없이 갈라졌다. 한쪽을 돌아보면 미안했고다른 쪽을 바라보면 아팠다. 누구도 버리고 싶지 않았으나모두를 붙잡으려 할수록모두에게 온전할 수 없었다. 사람은 약속을 한다. 영원히 곁에 있겠다고끝까지 지켜 주겠다고어떤 일이 있어도마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