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부. 바람처럼 움직이다 막히지 않으면서 중심을 잃지 않는 운영 제14부 들어가는 말 운영은 모든 길을 뚫는 것이 아니다. 모든 길이 열려 있어야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을 찾고, 벽을 만나면 돌아가며, 작은 틈이 있으면 그 틈을 따라 흐름을 이어가는 것. 중요한 것은 어느 길로 가느냐보다 흐름을 잃지 않는 것이다. 바람은 하나의 길만 고집하지 않는다. 넓은 곳에서는 넓게 움직이고, 좁은 곳에서는 좁게 움직인다. 막힌 곳에서는 방향을 바꾸고, 틈이 있으면 그 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방향을 바꾼다고 해서 바람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운영도 이와 같다. 존재에서 움직임으로, 움직임에서 관계로, 관계에서 의식으로, 의식에서 문명으로 나아가면서 하나의 흐름은 여러 층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