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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는 모르고 해야 묘미가 있다

시행착오는 모르고 해야 묘미가 있다 앞뒤 겨를없이 숨 막히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여야 묘미가 있다.  안정된 상태에서 알면서도 시행착오를 겪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시행착오가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후유증이 깊을 수도 있다.  예지력을 갖고 미리 준비된 과정에서 살아가다 보면 비교 의식이 없어진다.  모든 것이 다 저절로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그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다 해낼 수 있는 것 같은 그런 착각이 들 수 있다.  물론 대체인력이 무리 없이 다 소화해 낸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직원은 바뀌어도 회사는 건재하듯이 단단하고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문제해결 능력이 그만큼 뛰어나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비용..

출근길에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출근길에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문학터널과 청량터널을 지나면 아침 해가 밝은 빛으로 떠 있다.  송도2교(컨벤시아대교)인 동춘터널을 지나면 능허터널을 뚫은 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송도2교 앞 정일영 국회의원 사무실인 사거리에서 상습 정체 구간에 들어서게 된다.  해양경찰청을 지나면 송도의 랜드마크인 65층 오크우드 빌딩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그 앞으론 송도센트럴파크가 물살을 가르며 요트와 함께 구름을 타고 소요하듯 주변의 아파트와 빌딩들을 끌어들여 수묵화로 물들이고 있다.  밖에서 배회하는 것도 좋지만 요트를 타고 바라보는 전경은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이다.  몸과 마음을 따로 움직이지 않아도 저절로 놓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초창기에는 자주 들른 곳이..

완성과 미완성

완성과 미완성 일의 끝은 완성이 없다.  늘 미완성으로 남는다.  다만 그때 그 당시에는 완성된 작품으로 남는다.  시작이 있으면 과정이 있고 과정이 있으면 결말이 있듯이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서 완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완성 속에 미완성이 있고 미완성 속에 완성이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호탕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언어인가?  우리는 이미 완성과 미완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다시 말하면 공존하는 선악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선도 악이 되었다가 선이 되기도 하고 악도 선이 되었다가 악이 되기도 하고 선과 악이 동시에 작동하여 선악을 구별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청아당 ..

돌아서면 처음 대하는 용어들을 숙지해 가면서 숨 가쁘게 접근성을 키워나갔다

돌아서면 처음 대하는 용어들을 숙지해 가면서 숨 가쁘게 접근성을 키워나갔다 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음지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시설과장은 전기안전관리자이자 소방안전관리자(보조)이자 승강기안전관리자이다. 거기에다 모든 시설을 담당하고 있다.  전기실과 기계실 그리고 방재실을 도맡아 담당하면서 연륜으로 시설에 관련된 업무를 해오신다.  신축주상복합건물이다 보니 최첨단 장치들이 줄지어 서 있다.  작년 처음에는 수백만 원이 넘는 무료교육만 받는데도 정신이 없었다.  시설물을 인수·인계받아야 했기에 의무적으로 받아야만 했다.  돌아서면 처음 대하는 용어들을 숙지해 가면서 숨 가쁘게 접근성을 키워나갔다. 전기부터 기계, 소방, 통신, 건축과 ..

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서 제출 – 스토리로 엮어서 보냄

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서 제출 – 스토리로 엮어서 보냄 통장에 찍히는 것은 입출금 내역이다.  용도별로 정리(분류)되어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입대의와 상가관리단에서 요구하여 중간결산의 성격이다.  위탁관리업체와는 보통 1년 계약을 맺는다.  2024. 01. 01. ~ 2204. 12. 31.  다양한 스토리가 엮어져 있는 곳이기에 그곳(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서)에는 치열한 삶의 현장들이 다 녹아있기도하다.  시행사와 하자보수업체, 상가관리단과 입대의의 수익이 발생되는 인테리어업체는 돈하고 얽혀있기에 공사보증금과 비용(수익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기선을 제압하지 않고서는 쉽게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다.  특히 인테리어업체는 산전수전을 다 겪다 보니 억세다.  억센 만큼 반항심..

빈틈없이 움직인다는 것은

빈틈없이 움직인다는 것은 숨 쉴 틈 없이 열정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일에 대한 사랑이다.  대부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감당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자신에게 그만한 일이 주어진다는 것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인정의 표시이기도 하다.  아침부터 주차등록증을 가지고 줄을 서며 차량등록을 해달라고 한다.  2024년 10월 21일(월)부터 주차 유료화시킨다고 하니까 뒤늦게 합류한 입주민과 입점자들의 행렬이 줄을 서게 만든 것이다.  오전에는 중간중간 보고서 받듯이 민원을 받아들이며 그렇게 보내고 오후에는 시행사에 보낼 공문 4건과 입대의 명의변경을 위해 전기와 열 요금 수급 계약서를 작성하였다.  그 와중에 통신 4사를 불러들여 주관사인 SK와 참여사인 KT, LGU+, NIB가 ..

늘 준비된 상황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늘 준비된 상황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전후좌우 살필 경향 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스캔이 잘 안되는 경우가 생겨난다.  사소한 일이지만 그것이 큰 것이 되어 되돌아올 수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사방에서 빈틈만 노리고 있는 하이에나처럼 물어뜯고자 달려들면 피할 길이 없지만 보조적인 지원 없이 무조건 달려들면 허를 찌르며 재반격에 나선다.  늘 준비된 상황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상대의 장단점을 알아야 허를 찌를 수가 있다.  아무리 바빠도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해야 할 일이 있다.  하루에 주어진 업무량에 한계가 있어도 꼭 필요한 업무만 핵심적으로 하다 보면 그나마 바쁜 와중에도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해 나갈 수가 있다.  행정업무부터 시작하여 각종 회계업무 등 사람을 만나는 일..

전자기장은 우주와 통한다

전자기장은 우주와 통한다 우주에는 전자기장이 가득하다.  호흡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것은 자기성과 전기성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부력감의 형태인 자기성이 발달한다면 최고의 절정에 다다를 때는 전기성이 강하게 발달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 둘의 조합이 어우러져 동시다발적으로 자기성과 전기성이 작동하여 전자기력으로 활동하지만 처음부터 미세하게 전자기력의 힘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모터가 돌아갈 때 전자석에 의해 회전하듯이 전자석은 인공적인 것과 천연의 전자석으로 존재한다.  지상에 존재하는 것이 인공적인 전자석이라면 우주에 존재하는 것은 천연의 전자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선풍기와 천연의 바람과 비교되기도 한다.  인공적인 전자석이 선풍기에 해당한다면 천연의 바람은 우주의 전자석이라고 ..

뭉치면 흩어지고 흩어지면 뭉친다 –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뭉치면 흩어지고 흩어지면 뭉친다 –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운명과 확률에 대해 논했다.  결과를 중시하는 상대성원리가 운명을 결정짓는다면 무작위로 요동치는 양자역학은 확률에 가깝다.  운명은 운명대로 존재하고 확률은 확률대로 존재한다.  운명이 거대한 전자석이라면 확률은 그 주변에 달라붙는 쇳가루에 비유될 것이다.  운명의 주변에 어떤 것들이 랜덤화되어 달라붙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수학이 패턴을 추구하는 학문이라면 물리학 또한 패턴화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인간의 속성은 우주에 무작위로 널려있는 비정형화되어져 있는 것들을 인간의 입맛에 맞게 재정렬하여 고착화시키는 작업을 즐기고 있다.  자유방임을 즐기는 자연하고 반대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가 주종관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오래된..

수행은 아름다운 운율이다

수행은 아름다운 운율이다 한 호흡에 온몸을 실어 우주로 보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행위이다.  내가 우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나에게로 달려오는 것이다.  그것이 호흡인 것이다.  수행은 호흡에서 시작하여 호흡에서 멈춘다.  호흡이 없으면 모든 것이 멈추어 선다.  호흡 속에서 삼라만상이 빛을 발하며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귀여운 발걸음을 옮겨가며 우주를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추억도 기억도 한 몸으로 움직이며 우주의 품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