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은 아름다운 운율이다
한 호흡에 온몸을 실어 우주로 보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행위이다.
내가 우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나에게로 달려오는 것이다.
그것이 호흡인 것이다.
수행은 호흡에서 시작하여 호흡에서 멈춘다.
호흡이 없으면 모든 것이 멈추어 선다.
호흡 속에서 삼라만상이 빛을 발하며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귀여운 발걸음을 옮겨가며
우주를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추억도
기억도
한 몸으로 움직이며
우주의 품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
'『오늘 올린 詩』 > 『오늘 올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자기장은 우주와 통한다 (0) | 2024.09.11 |
---|---|
뭉치면 흩어지고 흩어지면 뭉친다 –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3) | 2024.08.29 |
우주에 최적화된 몸을 가져야 한다 (0) | 2022.11.26 |
기는 기운으로 움직이거나 빛으로 움직인다 (0) | 2022.11.25 |
빛으로 시작하여 빛으로 끝난다 (0) | 2022.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