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풍과 난기류 멈추라고 해도 달리게 되어있다. 기류는 단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난기류에 접어들면 그 구역을 벗어나는 것이 항공 기술이다. 동체를 흔드는 난기류이기에 지진이 건물을 흔들 듯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바람은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 순식간에 오가는 것이 바람이다. 자연은 사람들의 심장에 각인시키기 위해 뇌성벽력으로 천지를 뒤흔들기도 하고 태풍과 해일로 천지를 뒤흔들기도 하고 지진과 활화산으로 두려움에 떨게 하기도 한다. 자연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하여 실행에 옮긴 후에는 언제 그랬나 싶게 평온하다. 날마다 그러면 사는 맛이 안 날 것이다. 생사를 오가는 그런 길목이기에 그 누가 좋아하겠는가? 긴장감을 통해 즐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선을 가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