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5포기 애 둘을 가진 새댁이 오늘 김장을 했는데 힘들어서 죽을뻔했다고 한다. 두 포기를 정성껏 담아서 건네준다. 세 포기는 자기가 먹고 두 포기는 우리를 준 것이다. 그럴 만도 했다. 애 둘을 데리고 김장김치를 한답시고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90년대 초에 만났으니 30년이 훨씬 넘었다. 가끔 서로 만나는 사이지만 남편은 사업가이다. 노후생활을 편안하게 할 정도로 재력을 갖추었다. 이번에 1박 2일로 남도를 다녀오자고 해서 흔쾌히 수락했다. 세계여행도 많이 다니고 국내 여행도 많이 다니지만 사업상 국내와 해외로 출장을 자주 다니는 편이다. 두뇌가 명석하고 사업가의 기질이 있어 성공한 사업가이다. 여행 내내 자기가 결제하겠다고 나서서 여행경비는 최소한으로 줄어들었다. 오가는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