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 2110

윤석열 파면 – 자연은 모두를 품는다

윤석열 파면 – 자연은 모두를 품는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로 탄핵을 인용(8명 전원 일치)하였다.  불법 계엄령을 국민의 힘으로 막아섰던 처음의 뜻이 그대로 전달되었고 그 결과 또한 반박할 수 없는 헌법에 최적화된 법의 논리로 전개되었다.  자연은 모두를 품는다.  선의든 악의든 한 몸으로 가야 할 길을 제시한 것이다.  이제 상처를 치유할 시간이다.  극복의 힘으로 국난을 현명하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진리는 한눈을 파는 것 같아도 위급할 땐 언제든 달려와서 바로 잡아준다.  2025년 4월 4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 추기 : 이래현기자,BBC 코리아2025년 4월 4일헌법재판소가 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

이유 있는 삶

이유 있는 삶 창문만 열면 봄이 와있다는 걸 몰랐다.  라일락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마당엔 산수유와 진달래가 피어나고 있었다.  신포동 신포우리만두에서 점심으로 쫄면을 먹고 자유공원을 향해 올랐다.  100주년 기념탑을 지나 서예가인 검여 유희강의 서체가 새겨져 있는 연오정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석정루 앞에 서 있던 매점이 사라졌다.  석정루에 올라 하인천과 연안부두 그리고 인천대교를 바라보며 아직은 춘삼월 봄바람이 차갑다는 것을 느낀다.  화창한 봄날이다.  눈앞이 깜깜한 좌절 속에서도 살아나가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때 삶은 홀로 서 있는 바람이 아니다.  다 함께 삶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작용과 반작용으로 세상이 움직여지는 것처럼 빈틈없이 배려하는 우주의 손길이 하나의 위안처..

바람으로 귀를 스쳐 간다

바람으로 귀를 스쳐 간다 산불로 지진으로 재난으로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  하루를 맞이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상이다.  즐겁고 행복해야 할 하루가 눈뜨면 현실로 다가오기에 경건하면서도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를 준비해나가야 한다.  성경의 역사는 고난과 시련의 역사이다.  율법과 할례(割禮)를 뛰어넘는 믿음과 은혜가 충만해도 원초적인 삶의 방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우주 최고 신인 하나님의 가호 아래 있어도 고난과 시련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지 않는다.  더 큰 고난과 더 큰 시련을 견뎌내야만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바람으로 귀를 스쳐 간다.  2025년 3월 30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죽음은 아무 때나 찾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는 삶의 흔적이 아쉽기만 하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아온 세월이기에 뼈아픈 삶으로 살아왔기에 손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급성 암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가족의 슬픔도 크지만 그의 곁에서 바라본 삶의 행적에 더 큰 슬픔을 보탠다.  인정 많고 선의를 베풀던 모습이 선하다.  생사를 오가는 길은 한길이지만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것하고 준비되지 않은 생과 이별해야 하는 것은 다르다.  언제든 홀가분하게 떠나는 것이 삶의 목표이지만 생사를 가르는 길은 늘 가슴을 진동시킨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도록 기도하는 마음만이 가득하다.  2025년 3월 27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

힘든 시기일수록 한길을 향해 가야 한다

힘든 시기일수록 한길을 향해 가야 한다 중심을 잡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가고자 하는 길이 옳다면 그 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도 미래를 위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꿈은 늘 꾸는 것이 좋다.  그 꿈이 좌절되더라도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꾸는 것이 좋다.  힘든 시기일수록 혜안이 필요하다.  뒤돌아보면 어렵고 힘든 시기가 참으로 많다.  하루하루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기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루를 극복해나가는 것이 기적이다.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는 것은 정해져 있다.  허공을 향해 손을 내미는 것은 희망을 불러들이기 위해 행하는 것이다.  간절함과 더불어 현재를 극복..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내란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내란죄 선의란 모르고 행하는 것이다.  악의란 알고 행하는 것이다.  전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현장이다.  처음에는 다 함께 계엄이 해제되기만을 응원하였다.  참으로 순수한 현장을 보고 판단한 것이다.  지금은 찬반이 팽팽하다.  마지막 변론기일이 다가오고 있고 헌재의 선고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은 알고 행하는 것이다.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은 모르고 행하는 것이다.  찬성하는 사람은 악의이고 반대하는 사람은 선의이다.  선과 악의 기준이 바뀌어버렸다.  나쁘다는 것을 알고 행했기 때문에 악의인 것이고 나쁘다는 것을 모르고 행했기 때문에 선의인 것이다.  둘 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발생한 일이다.  고목이 되기 위해서는 주변의 환경과 폭풍우에 견뎌..

단융합반응은 하단전에서

단융합반응은 하단전에서 기초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단전에서 단융합반응이 성공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변화의 다양성을 가공 처리하여 정보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은 연구와 속도감이다. 연구는 깊게 할수록 좋지만 연구의 결과는 간단명료하게 도출되어야 한다.  연약지반 위에 건축물을 올리기 위해서는 히빙현상(연약점토지반 : 흙막이 바깥에 있는 흙이 안으로 밀려 굴착 저면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 보일링현상(사질지반 : 흙막이벽의 배면 지하수위와 굴착 저면과의 수위차에 의하여 굴착 저면을 통하여 모래와 물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 파이핑현상(흙막이 배면의 미립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 내에 파이프 모양의 수로가 형성되어 지반이 점차 파괴되는 현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질지반에까지 지..

인장력과 압축력 그리고 회전력으로 하단전 강화하기

인장력과 압축력 그리고 회전력으로 하단전 강화하기 수련에 있어 하단전을 강화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의념으로 하단전을 떠올려보면 생명에너지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허공에 대고 손을 젓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하단전을 어떻게 하면 단단하게 떠올리게 할 수 있느냐에 따라 호흡수련의 기초가 마련된다고 볼 수 있다.  하단전에 에너지가 쌓여야 수련할 맛이 나기 때문이다. 손에 잡히는 무언가가 꿈틀거려야만 수련에 진입할 수 있는 실마리가 열리기에 하단전을 인식하는 기초부터 단단하게 세워나가야 한다는 것은 초급자가 고민해야 할 가장 큰 부분이라고 본다.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손에 잡히는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생초보 자일 ..

생명에너지의 숲 – 순수하게 받아들이려는 노력

생명에너지의 숲 – 순수하게 받아들이려는 노력 숲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나무와 새, 온도와 습도 등 많은 것들이 요구된다.  우리 몸이 인체전자석의 원리에 의해 우주에너지인 기를 받아들이기 좋은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생명에너지의 숲을 이루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알 수 있다.  지도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수련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지도자는 지도자의 위치에 맞게 부단하게 노력하며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지만 수련자는 의외로 간단명료하다.  오직 일념 하나면 된다. 순수하게 받아들이려는 노력 그것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우주에 최적화된 몸을 만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궁극에 이르면 별다르게 없다. 현학적인 언어에 놀아날..

사유의 끝을 밝혀내는 예단자

사유의 끝을 밝혀내는 예단자 무아(無我)나 공(空)의 끝을 손쉬운 방법으로 알아내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특권층의 고유한 영역으로만 치부되던 시절에서 특권을 누려오던 시절이 보편화돼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주의 진리인 그 끝을 파고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일심동체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감각과 통찰력으로 그리고 영적 경험을 통해 수련의 최고봉에서 우주의 세계를 탐사했다면 지금은 과학과 철학이라는 칼끝으로 우주의 속살을 아낌없이 파내다 보니 과거의 방법인 사유의 끝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밝혀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영적 세계에 대해서는 과학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밝혀낸 것만은 확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