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장은 우주와 통한다
우주에는 전자기장이 가득하다.
호흡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것은 자기성과 전기성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부력감의 형태인 자기성이 발달한다면
최고의 절정에 다다를 때는 전기성이 강하게 발달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 둘의 조합이 어우러져 동시다발적으로
자기성과 전기성이 작동하여 전자기력으로 활동하지만
처음부터 미세하게 전자기력의 힘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모터가 돌아갈 때 전자석에 의해 회전하듯이
전자석은 인공적인 것과 천연의 전자석으로 존재한다.
지상에 존재하는 것이 인공적인 전자석이라면
우주에 존재하는 것은 천연의 전자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선풍기와 천연의 바람과 비교되기도 한다.
인공적인 전자석이 선풍기에 해당한다면
천연의 바람은 우주의 전자석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우주의 전자석과 친하게 지낼수록
우주의 비밀은 자기 속살을 내어준다는 점이다.
호흡 속에 바로 우주의 전자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주의 전자석은 반드시 호흡 속에서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기도를 통해서도 존재하고
믿음을 통해서도 존재하고
어떤 행위를 통해서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인의 손놀림이 극에 달할 때 느끼는 것이
바로 우주전자석의 향연이기 때문이다.
우주와 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우주의 전자석과 하나가 되는 일이다.
격식을 갖추지 않은 토속신앙이 유래되었을 때도
정형화된 종교의 형태로 발달되었을 때도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니 미래에 도달할 때까지도
우주의 전자석은 우주의 가장 깊숙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
조금만 흔들어도 우주의 깊은 속살을 매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밀은 홀로 서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것처럼
우주전자석과 한 몸이 되었을 때
우주는 아낌없이 스스로 존재하는 자에게 부여되었던 모든 권한을
그대에게도 다 부여할 것이다.
의심하지 말고 우주전자석과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라!
그리하면 뜻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라!
가장 신선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하늘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우주전자석이기 때문이다.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기에 언제든지 손만 내밀면 되는 것이다.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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