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웃을 일이 아니다.
죽는다는 것은 슬퍼할 일이 아니다.
눈뜨는 일이자
눈감는 일이기 때문이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들판처럼
산과 바다를 삼켜 넣는 일이자
해와 달을 삼켜 넣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작도 끝도 없는 곳에서
주어진 삶의 공간을 채워 나가야하기 때문이다.
2016년 6월 17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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