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며(수정)
2016년 6월 1일 수요일
수술실에 들어간 후 ○○시 ○○분
제왕절개(帝王切開) 수술에 의해 아기가 태어났다.
몸무게는 2.8kg 이다.
건장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2주 앞당겨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순산한 것이다.
자연분만을 원했건만
의도치 않게
제왕절개 수술로 산고의 고통을 대신했다.
하지만 자연분만을 통한 산고의 고통보다
마취에서 깨어난 후
몰려드는 통증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수면마취나 전신마취는 안했다고 한다.
남편과 시부모님 그리고
친정식구들의 축복을 받으며 출산하였다.
시댁도 아들하나인데다 자손이 귀해서인지
더욱 많은 관심과 배려심을 며느리에게 베풀어주고 있다.
어쩌면 인복이 많은 조카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조건 없는 친정어머니의 사랑도 깊겠지만
시부모님과 남편사랑만큼 더 큰 것이 있겠는가?
친정어머니는 5월 31일에 먼저 내려가셨고
시부모님은 6월 1일 당일에 내려오셨다.
그만큼 친정식구들에 대해
깊은 애정과 배려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출산한지 얼마 안 되어 자식들이 부담스러워한다고
시부모님과 친정엄마는
각자 당신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빠가 된 이 교수는
출산하자마자 아기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카메라에 기억을 남기고자 정성을 다했다고 한다.
약사인 조카와 축하전화를 하는 중
남편인 이 교수는 신생아실에 면회 갔다고 한다.
신생아실 면회는 하루 4회로 정해져있다고 한다.
자신의 복은 자신이 갖고 태어난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들의 주변은
아름다움으로 넘쳐나고 있는 것 같다.
젊음은 그래서 좋은가보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또 다른 자신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광경이 있겠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이지만
살아있다는 것!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미래를 짊어지고 갈 수 있기에
우리들의 꿈과 희망은 하나로 응축될 수밖에 없다.
조카가 보낸 메시지 :
작은아빠 고마워요~
우리 아가 탄생의 순간을 멋지게 그려주셔서…
어른들께 받은 관심과 사랑만큼 예쁘고 멋진 사람으로 키울게요.
추신 :
그동안 고생이 많았구나.
특히 이 교수의 헌신적인 사랑이 없었다면
출산의 고통은 더 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무쪼록 고생이 많았구나.
아기가 탄생하는 바람에
이제는 숙녀에서 엄마가 되었구나!
인복이 많아 보이는구나.
시부모님의 각별한 배려심과 이 교수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으니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에 있겠니?
아무튼 건강하게 몸 관리 잘하거라!
다시 한 번 아기의 탄생을 축하한다!
2016년 6월 1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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