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바람(누락) 자연의 바람(누락)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유형과 무형이다. 분명 달려온 길이자 앞으로 달려야할 길이다. 얼마나 더 달려야만 멈출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가장 소중한 것은 살아있다는 것과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나뭇잎하나조차도 거름이 되어지도록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2.17
움직여야 산다(누락) 움직여야 산다(누락) 발길 닿는 데로 달려보자! 자연이 쳐놓은 그물을 통과하며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격식과 형식을 만들어나가자! 무엇 때문에 우리가 달려야하는지 무엇 때문에 우리가 멈춰야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목숨이 붙어있고 달릴 수 있..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2.15
기억할 수 없는 허공처럼(누락) 기억할 수 없는 허공처럼(누락) 눈 감았다 떠보면 1년이 지나가 있다. 아니 10년이 지나가 있다. 미래를 생각한 과거가 현실로 다가와 있는 것이다. 잡아도 놓아도 항상 그 자리에 서있는 허공으로 우주에 떠있다. 경계에서 손을 흔들어보았다.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에게 무엇을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2.14
보이는 그대로 살아가렵니다(누락) 보이는 그대로 살아가렵니다(누락) 손에 쥐고 싶어도 쥘 수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손에 들고 싶어도 들 수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보이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이것 하나만 생각하렵니다. 무엇이 그토록 삶을 힘들게 하는지 무엇이 그토록 삶을 즐겁게 하는지 뒤돌아보지 않고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2.12
무상무념(無想無念)(누락) 무상무념(無想無念)(누락) 모든 것을 비우고 또 비워도 맑은 샘물이 솟아오른다. 형상이 없다는 것 생각이 없다는 것은 텅 빈 공간이다. 두드려도 흔들어도 동요가 없는 곳이다. 침묵보다 더한 침묵으로 허공을 흔들어본다. 그래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삶이 흔들어놓은 생각들이다.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2.05
사라져버린 기억의 한 조각(누락) 사라져버린 기억의 한 조각(누락) 침묵의 숲으로 빠져들면 기억의 한 조각이 사라진다. 손에 쥘 것도 가슴에 담아둘 것도 없는 기억이다. 무엇 때문에 달려왔는지 무엇 때문에 살아왔는지 침묵하다보면 더 깊은 상처로 다가온다. 그래 모든 것을 잊자! 아무리 기억해내려고 해도 기억할 수..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1.30
긴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누락) 긴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누락) 누군가를 위해 할 일이 없다는 것은 생명들에겐 치욕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소리로 들린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도 긴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도 희망이 있기에 하루를 버티고 이틀을 버틴다 눈감았다 떠보면 일상이 시작되는 밋..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1.22
청량산 용학유정(龍鶴遊亭)(누락) 청량산 용학유정(龍鶴遊亭)(누락) 낮에는 학이 놀다 날아가고 밤에는 용이 놀다 날아가는 곳 장인의 작품으로 승화된 청량산 정상에 새로 생긴 한옥형태의 정자인 용학유정龍鶴遊亭(2009년 10월 말경) 전설로 내려져온 범바위약수터엔 청학동 벌판에서 나물을 캐던 처녀를 물어다 놓은 곳..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1.11
누구를 위한 바람인가?(누락) 누구를 위한 바람인가?(누락) 바람이 분다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에 바람이 분다 저 먼 곳을 향해 부는 바람이다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아니고 머리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다 짧고 강하게 부는 바람은 위험하다 미친 듯이 달리는 바람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채찍이다 아니 그물이다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1.10
너마저 가느냐?(누락) 너마저 가느냐?(누락) 꿈은 희망을 낳고 희망은 현실을 낳고 현실은 미래를 낳는다. 오가는 길엔 늘 역사가 준비되어져있고 오늘도 새로운 역사가 지나간다. 바람이 분다는 것은 변화다. 뒤로 걷는 역사이든 앞으로 걷는 역사이든 현실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단 한 발짝도 움직일 수가 없다..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