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뜨면 세상이 혼란스럽다(누락) 눈만 뜨면 세상이 혼란스럽다(누락) 저 곤하게 자는 모습을 보아라! 얼마나 편안한가. 아니 잊고 싶었을 것이다. 매월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발을 뻗고 잘 수 없는 나날들 인생은 문제투성이다. 늘 무언가를 해결해야만 하루를 넘길 수 있고 한 달을 넘길 수 있고 1년을 넘..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27
하늘이 선택한 사람들(누락) 하늘이 선택한 사람들(누락) 질긴 삶속에서 살아있다는 것 고난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시련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 들면 성공한 삶이다. 누구나 시련과 고난을 겪는다. 그 끝을 가늠하고 있는 하늘이 있는 한 우리는 늘 시련과 고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15
하루(누락) 하루(누락) 기지개를 켜면 눈을 떠야하고 눈을 뜨면 저마다 발걸음이 달라진다. 직장을 향해 학교를 향해 그리고 여행을 위해 발걸음이 무겁거나 경쾌해진다. 바람이 부는 곳은 길이 나있고 바람이 멈춘 곳은 길이 막혀있다. 바람이 달릴 때 제동을 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바람이 멈출 때..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14
시련2(누락) 시련2(누락) 뒤돌아보면 수평선너머 또 다른 바다가 있듯이 우리는 지금 바다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거센 파도로 춤을 추기도하고 바람 한 점 없는 바다위에서 낮잠을 즐기기도 한다. 어떤 이는 바다를 걸을 때마다 물속으로 빠져드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이는 바다 위를 걸어 다니는..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13
허공에 걸쳐놓은 줄 허공에 걸쳐놓은 줄 숲속에 앉아 있으면 강렬한 기운이 온몸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고요하면서도 차분한 숲의 소리가 가슴을 누르며 바위를 흔든다. 분명 침묵 속에 떠있는 바위이지만 우주를 끌어당기며 느끼는 편안함이기에 더욱 깊은 침묵으로 고요를 흔든다. 나뭇가지는 하늘을 향해..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12
고목(古木) 고목(古木) 오래된 나무가 하늘을 떠받치고 서있는 것은 힘이 남아돌아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천의 손으로 천의 얼굴로 힘겹게 하루하루 서있는 것은 뿌리에서 올라온 질긴 생명력 때문이다. 가끔씩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고목(古木)에서 고목(枯木)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지만 손을 벌려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11
마지막 선물 마지막 선물 한 가지 목표를 세운 후 10,000번을 되뇌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수없이 간절한 마음을 쌓아보아라! 아니 하늘을 감동시킬만한 정성으로 탑을 쌓아보아라! 마이산에 올려져있는 탑사는 몸으로 쌓아올려진 것이 아니다. 간절한 마음이 낳은 결정체요 하늘을 감..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10
편안함2(누락) 편안함2(누락) 숲속바위쉼터에 가면 나만의 공간이 있어 좋다. 좁은 공간이지만 바다처럼 우주처럼 넓어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침묵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 좋다. 손에 쥘만한 것이 없어서 좋고 그 무엇 하나 들고 갈 수 없어 좋다. 말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편안하다..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09
공부 공부 수없이 앞만 보며 달려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 공부이다. 얼마나 달려야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죽어서조차 공부하며 살아야하는 것이 학문을 탐구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지만 손에서 책을 놓는 순간 죽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에 놓..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08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산에서 흘러나오는 물 때문에 산길이 축축하다. 봄이 오고 있다는 소리이다. 나뭇가지에서 먼저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급한 산자락에서 먼저 봄을 알리고 있다. 서로 다투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이렇게 조용히 서있는 산속에서도 자신을 알리기 위해 소리를 지른다. 2009년 3월 7일..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