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故 노무현 前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 제16대 故 노무현 前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 악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자리에서도 악의 고리는 연결되어져 있었다. 말로만 외치는 구호는 허공을 울리지 못했다. 하지만 민심이 천심이라고 했던 사람들의 마음은 “바보 대통령” “바보 노무현”을 외치며 어느 사회자의 말대로 가슴마다..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5.29
처음으로 돌아가는 길 처음으로 돌아가는 길 아저씨 같고 형님 같고 오빠 같은 분 손만 내밀면 언제든 달려오실 것 같은 분 100만의 손으로 500만의 손으로 띠를 둘러 손을 내밀어도 이제는 잡을 수가 없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는 말 한마디만 남겨놓고 경계를 풀어버린 것이다.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5.28
떠나는 길 떠나는 길 한곳에 오래도록 있고 싶어도 바람이 가만히 놓아두지를 않는다. 언젠가는 가야할 길 오늘가나 내일가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떠나는 길은 왠지 아쉽고 서운하다. 그래 우리들의 발걸음이 있는 한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어 좋다. 남는 사람이 있어 편안하고 배웅해주는 사람이 있..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5.26
삶과 죽음 삶과 죽음 우리가 보아야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느껴야할 것은 무엇인가? 어제처럼 오늘도 그렇게 살면 되고 내일도 어제처럼 그렇게 살면 된다. 무엇 때문에 우리를 슬프게 하는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마음한번 뒤집어보면 평범한 것을… 원점에서 출발하여 되돌아오는 시간은 극..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5.24
허물어진 경계(누락) 허물어진 경계(누락) 그래 우리들의 삶은 바람 따라 움직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고 그렇게 서로의 목소리에 화답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무슨 억하심정이 있겠는가. 그놈 때문에 갈등이 생겨나고 그놈 때문에 갈등이 사라지는 그래서 한순간도 긴장의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5.23
바람처럼 훌훌 털어버리고 바람처럼 훌훌 털어버리고 올 때도 갈 때도 바람이었다. 산이 있고 바다가 있고 그래서 함부로 다닐 수 있었던 길이었다. 막히면 쉬어가고 트이면 달려가는 바람은 나의 생명이다. 한호흡속에서 바람이 움직였고 한호흡속에서 생사가 결정되기도 하였다. 언제 떠나야할 지를 알고 언제 멈..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5.22
무관심(누락) 무관심(누락) 거리를 달리면 향긋한 나무냄새가 난다. 기억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계절 어제 달렸던 길을 오늘 다시 달릴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아도 기억만큼은 내려놓을 수 없는 그래서 역사를 뒤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오늘이 아니다.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5.22
우주의 고아(누락) 우주의 고아(누락) 모두가 떠난 텅 빈 세월 속에서 손을 저어봐야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지금껏 무엇을 잡기위해 달려왔던가. 세월이 밀고 바람이 밀고 바위가 밀어내어 달려온 세월 손에 쥘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 우리는 분명 잡을 수 없는 것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끈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5.14
아름다움 뒤에는 고통의 깊이로 서있는 경우가 많다(누락) 아름다움 뒤에는 고통의 깊이로 서있는 경우가 많다(누락) 앞만 보며 달려온 세월 그 뒤에는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는 발걸음이 있다. 오늘의 발걸음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더 달려야할 나이에 세월이 멈춘 듯 그렇게 발걸음을 멈출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하늘..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5.09
갈아탄 시간(누락) 갈아탄 시간(누락) 어제와 똑같은 길을 걷고 있었는데 오늘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분명 꿈은 아닌데 현실은 어제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꿈처럼 달려온 길 뒤에는 어제와 오늘의 길이 서로 다르다. 그래 우리는 늘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10년 전 산길에서 보..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