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언제나 변함이 없는데 그곳은 언제나 변함이 없는데 바람이 한 번 불면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간다. 아니 일 년이 눈 한 번 감는 동안에 흘러간다. 언제나 그곳에 서있을 것 같은 세월도 손으로 잡을 수 없는 거리에 가 있다. 그렇다. 숨소리조차 죽여 가며 바람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청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12.13
소쇄원(瀟灑園) 소쇄원(瀟灑園) 거연정과 농월정, 군자정, 면앙정, 송강정, 명옥헌을 지나 환벽당과 식영정을 지나면 광주댐을 배경으로 서있는 것이 담양 소쇄원(瀟灑園)이다. 계곡에 맞닿아 있는 것이 광풍각(光風閣 ; 비온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뜻의 사랑방)이요, 그 위로 비 개인 달빛..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10.05
수행자의 부정의식 수행자의 부정의식 현실과 이상을 둘로 나눠보는 것이 수행자이다. 현실을 자신과 별개의 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자신을 별종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에 적응할수록 수행자의 길과는 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분명히 현실 속에..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10.02
중용의 道 중용의 道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자 불행한 일이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한쪽으로 밖에는 걸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손을 놓고 자연을 즐겨보아라! 무한하게 다가오는 우주가 다 제 것인 양 충족감을 느끼지만 뒤돌아서면 손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살아생전 치열한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09.28
거리의 색소폰과 하모니카 연주 거리의 색소폰과 하모니카 연주 인천시립박물관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언제 부턴가 취미삼아 색소폰을 부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금, 토, 일요일 밤 8시 이후에 시작하여 밤 10시 30분 정도에서 연주를 마치는 거리의 색소폰 아저씨이다. 한곡이 끝날 때마다 여기저기서 박수소리가 터져 나..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09.28
하늘을 감동시킨 사람들 하늘을 감동시킨 사람들 역사는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어져 가고 있듯이 하늘을 감동시키는 사람들이 있는 한 역사는 계속 발전 계승되어져 갈 것이다. 천성이 후덕하여 남모르는 베품을 실천하고 계신 어머님은 아들을 책임지고 있는 과외선생님한테 전국 산지에서 구매한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09.02
길은 길을 만든다 길은 길을 만든다 낙산(洛山) 다래헌(茶來軒)에서 전통차인 대추차를 마시며 명상에 잠겨보아라! 창 넓은 유리창너머로 바닷가 내음이 물씬 풍길 것이다. 아니 해탈의 길이 보일 것이다. 의상대와 소나무 그리고 마음을 풀어놓을 수 있는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해탈한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05.30
계절의 여왕 5월 계절의 여왕 5월 새싹이 돋아나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자신을 내보이기위한 것도 아니고 자신을 남다르게 표현하기위한 것도 아니다. 바람은 부는 데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바람이 없으면 걸어야할 길도 없는 것이다. 눈을 감았다 떠보면 날마다 새로운 길이 열린다. 속초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04.30
여행 여행 길이 좋아진다는 것은 기술이 좋아진다는 말과 같다. 전에는 걷지 못했던 길을 지금은 걸을 수가 있는 것이다. 아니 걷는 것이 아니라 달릴 수가 있는 것이다. 여행도 과거보다는 현재가 편하고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편할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없던 길이 생겨나고 전에는 꿈도 꾸..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03.17
불사조 불사조 쓰러져도 넘어져도 엎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불사조이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불사조인 것이다. 불을 뿜고 활활 타올라야만 불사조가아니라 짓밟힌 잡초라 할지라도 다시 일어설 수만 있다면 불사조인 것이다. 사는 일은 불을 뿜고 사는 일이다. 사는 일은 악을 뿜고 사..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0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