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숲속에 서면

청아당 2006. 4. 5. 15:35

숲속에 서면

 

억겁을 달려오면서

처음처럼

서있을 수 있는 곳

 

잡을 것도

놓을 것도 없는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고요하기만 하다

 

2005611일 토요일

 

청량산 숲속바위쉼터에서

잡을 것도 놓을 것도 없는 곳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며...

 

청아당 엄 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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