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돌아서면 꿈처럼 느껴지는 곳이라도
걸어가고 있는 동안은 뼈를 깎는 고통이다.
고달프고 힘들면 이상향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사람마음이다.
성자들이 말하는 이상향도
깨달은 사람들이 말하는 이상향도
모두 다 사람을 들뜨게 하는 꿈이 있다.
아무리 화려하고 우주를 뒤흔들만한 충격적인 체험일지라도
직접 경험하는 것은
담담하고 고요하여 동요가 없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수많은 환상과 기적들
현실에 옮겨놓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꿈은 먼 미래를 향한 질주로 아름답지만
현실에서는 미래가 다가오기 전에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정성 없는 꿈은 하나의 꿈으로 그치고
정성을 통한 꿈만이 현실로 나타난다.
가끔씩 현실을 무시한 밑도 끝도 없는
환상을 심어주는 사람들이 나타나지만
현실은 환상가들의 말장난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것이 성자가 되었던 깨달은 사람이 되었던
말장난으로 세상을 뒤엎거나
우주를 들었다놓았다할지라도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한다.
한길을 향해 나아가는 현실 앞에서는
말장난을 걸 빈틈이 없어 좋다.
그 어떤 압력과 현란한 말로 속여도
현실은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면
귀를 닫고
눈을 감아버린다.
현실은 도를 알고 있는 것이다.
도를 입으로만 외치는 사람하고는
생활 자체가 도인 현실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생활이 도이고
도가 생활인 까닭이다.
2004년 9월 20일 월요일
생활이 도고 도가 생활인 현실을 바라보며...
청아당 엄 상 호 詩
돌아서면 꿈처럼 느껴지는 곳이라도
걸어가고 있는 동안은 뼈를 깎는 고통이다.
고달프고 힘들면 이상향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사람마음이다.
성자들이 말하는 이상향도
깨달은 사람들이 말하는 이상향도
모두 다 사람을 들뜨게 하는 꿈이 있다.
아무리 화려하고 우주를 뒤흔들만한 충격적인 체험일지라도
직접 경험하는 것은
담담하고 고요하여 동요가 없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수많은 환상과 기적들
현실에 옮겨놓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꿈은 먼 미래를 향한 질주로 아름답지만
현실에서는 미래가 다가오기 전에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정성 없는 꿈은 하나의 꿈으로 그치고
정성을 통한 꿈만이 현실로 나타난다.
가끔씩 현실을 무시한 밑도 끝도 없는
환상을 심어주는 사람들이 나타나지만
현실은 환상가들의 말장난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것이 성자가 되었던 깨달은 사람이 되었던
말장난으로 세상을 뒤엎거나
우주를 들었다놓았다할지라도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한다.
한길을 향해 나아가는 현실 앞에서는
말장난을 걸 빈틈이 없어 좋다.
그 어떤 압력과 현란한 말로 속여도
현실은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면
귀를 닫고
눈을 감아버린다.
현실은 도를 알고 있는 것이다.
도를 입으로만 외치는 사람하고는
생활 자체가 도인 현실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생활이 도이고
도가 생활인 까닭이다.
2004년 9월 20일 월요일
생활이 도고 도가 생활인 현실을 바라보며...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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