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3 - 복원력 인과응보3 - 복원력 한 세상을 휘둘러 본 삶이기에 그 골은 더욱 깊을 수밖에 없다. 천하를 호령했던 기개이기에 그 아픔은 더욱 컸을 것이다. 한번 추락하면 그 끝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상처 또한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단하게 잠긴 철문조차 고개를 돌리며 모른 체 한다는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4.06
인과응보2 - 죗값 인과응보2 - 죗값 받을 사람은 받아야한다. 고통으로 얼룩진 과거가 피바람보다 더 진하다면 현세를 뛰어넘어 내세에 받아야하고 부모의 죄가 크다면 자식에게 대물림을 통해서라도 그 죗값을 받아야 한다.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보내는 일이 이렇게도 힘들다는 것은 천성이 죄를 짓지 않..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4.04
인과응보1 - 주면 받는 것이 인과응보1 - 주면 받는 것이 나쁜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 없다. 살다보면 한두 가지는 반드시 하게 되어있다. 그 양이 많아질수록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느낀다. 누군들 잘하고 싶지 않겠는가? 살다보면 이상하게 남들이 싫어하는 짓을 하게 된다. 인위적으로 안 되는 일들은 또 어찌나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4.04
절망의 늪에 빠질 때 절망의 늪에 빠질 때 추락한 모습은 오히려 아름답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때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을 때 비참해지는 것처럼 절망의 늪에 빠질 때 비로소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잘못된 습관이나 판단에 의해 나타나듯이 미래의 나는 현재의 잘못된 습관이나 판단..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4.02
마음을 잡을 수 있다면(누락)(수정) 마음을 잡을 수 있다면(누락)(수정) 마음을 잡을 수 있다면 괴로움도 없어질 것이다. 즐거움도 없어질 것이다. 슬픔도 기쁨도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어둘 수는 없을까? 하기야 자연도 어쩌지 못하고 저리도 변하고 있으니 마음이야, 오죽하리. 2001년 6월 17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3.31
용서의 미학 용서의 미학 바람이 흔들린다. 산도 바다도 하늘도 흔들리고 있다. 세월호가 움직여야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는데 날씨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다. 하늘도 땅도 슬퍼하고 있었던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되고 나서야 오늘 새벽 7시에 세월호가 움직일 수 있었다. 이 무..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3.31
세월호 인양 - “하늘로 간 수학여행” 세월호 인양 - “하늘로 간 수학여행” 소풍 온 학생들이 선택한 것은 “하늘로 간 수학여행”이었다. 잊은 줄 알았다. 기억에서 사라진 줄 알았다. 노란리본을 달고 나오는 정치인들을 보고서 아직도 ‘세월호’를 잊지 않고 있음을 알았다. 누가 누구를 희생하게 하였는가? 누가 누구를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3.23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것!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것! 마음은 불에 타지 않고 마음은 물에 빠지지 않습니다. 마음은 붙잡을 수도 없고 마음은 가둬둘 수도 없습니다. 한가하게 뛰노는 아이들처럼 나뭇가지에 걸터앉거나 산에 올라가거나 바다 위에 눕거나 구름 위를 걸어 다니기 때문입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3.17
봄은 한 호흡 사이에 있다 봄은 한 호흡 사이에 있다 겨울에도 바람은 분다. 혹한의 바람이기에 병풍으로 막고 싶은 그런 바람이다. 청량산 약수터를 향해 걷다보면 봄소리가 들려온다. 아직은 꿈을 꿀 때가 아닌데 봄바람이 발끝에서 일어서고 있다. 빙빙 도는 회오리바람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가고 있..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3.11
바람은 더 이상의 바람이 아니다(수정) 바람은 더 이상의 바람이 아니다(수정) 너도 바람이고 나도 바람이다. 바람은 달려야만 사는데 바람은 멈춰야만 사는데 서야할 때를 놓치거나 달려야할 때를 놓치게 되면 바람은 더 이상의 바람이 아니다. 바람이 숲도 속이고 바람이 나무도 속이고 바람이 산도 속이고 바람이 바다도 속..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7.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