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눈 세상을 바라보는 눈 떠있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이 있다. 발걸음 따라 걷기도하고 마음 따라 걷기도하고 바람 따라 걷기도하면서 만나게 되는 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다. 어떤 때는 세상이 만만해보이기도하고 어떤 때는 세상이 하늘 벽에 막혀 막막할 때도 있다. 운명이란 이름으로 앞을 가로..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8.28
역사는 바람을 따라간다 역사는 바람을 따라간다 우주생성의 시작과 끝을 보기위해선 삼세(三世)를 내다보며 섬세한 초미립자의 존재까지도 살펴봐야한다. 누가 어떻게 태어났으며 누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며 누가 어떻게 죽어가고 있는지를 살피는 일은 우주생성의 시작과 끝을 이해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자 현실을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8.24
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신비의 문은 굳게 닫혀있어야만 신비감을 자아낼 수 있다. 석문(石門)으로 만들어진 늙지 않는 불로문(不老門)에 들르지 않아도 좋을 만큼 창덕궁 후원에는 눈을 감았던 나무들과 새들이 일제히 하늘을 날고 있다. 얼마큼 달려야하는 것보다 죽을힘을 다해 달리..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8.17
우주로 연결된 바람 우주로 연결된 바람 하늘은 땅을 보호하기위해 날마다 해와 달을 회전시키고 그 중에서 사람을 보호하고 있는 우주의 바람도 함께 보내고 있다. 자연이 우리를 불렀고 우주가 우리를 불렀기에 사람들의 육감에 의해 움직일 수밖에 없다. 하늘에서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람이 불든 사람들 가슴속에는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8.06
실종된 여름 - 매미의 한 실종된 여름 - 매미의 한 여름 볕이 나기를 기다려온 시간 3년 ~ 17년 짝짓기 할 시간도 없이 장맛비에 집중호우에 태풍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자연의 숨바꼭질 놀이에 지쳐 쓰러져가고 있는 매미 얼마를 더 기다려야 마음 놓고 울 수 있는지 알아봐달라며 애원을 한다. 남부지방에서는 폭염주의보와 경..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8.03
심장을 흔드는 바람 심장을 흔드는 바람 가도 가도 끝없는 길 돌부리에 넘어지거나 산 아래 비탈길에 굴러 넘어지거나 넘어지는 것은 같지만 그나마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돌부리는 마음을 안심시킨다. 분명 벼락과 돌풍을 부른 일이 없는데도 가끔씩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놀라게 한다. 아무리 변수가 많은 일상이라고..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8.02
사색의 길이 사색이 되다 사색의 길이 사색이 되다 반갑다고 소리치는 산 까치 발걸음은 사색의 길을 걷는데 작년에 발생한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나무들이 사색의 길 아래에서 거꾸로 누워 사색을 즐기고 있다. 사색은 사색이 될 정도로 사색을 해야 사색의 깊이를 알 수 있다며 사색의 바람을 우주에서 끌어오기도 하고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7.31
불보다 더 무서운 물 폭탄 - 104년 만의 폭우 불보다 더 무서운 물 폭탄 - 104년 만의 폭우 용암에서 흘러나온 불보다 구멍 뚫린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 폭탄이 더 무섭다. 1개월 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전답 및 과수원, 축사, 비닐하우스, 차량침수 등 홍수로 인해 저수지의 제방이 무너지고 도로가 유실되어지거나 축대와 터널이 붕..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7.28
의식주 - 살기 위해서 뛰는 사람들 의식주 - 살기 위해서 뛰는 사람들 어느 곳에 떨어져 있더라도 먹고 입고 자는 일은 하루의 일과 중 가장 소중한 일이다. 가끔씩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생각할 때가 많다. 가끔씩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가 많다. 수많은 꽃들과 수많은 물건들 중에서 막상 우리가 선택해야할 것은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7.25
얼마나 달려야 바람이 멈출까 얼마나 달려야 바람이 멈출까 바람과 손잡고 달리는 동안 정원에 피어난 장미꽃과 술래잡기도하고 산속에 피어난 자생 백합인 참나리와 술래잡기도 한다. 깊은 곳으로 달릴수록 삶의 내공이 강해지고 줄타기를 즐기는 바람조차 바위를 들어 계곡으로 떨어뜨리기도 한다. 달린다는 것은 우주의 삶이..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