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 2099

서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다

서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다 움직이는 모든 것을 정지시켜놓고 하늘과 땅을 내려다보았다.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연 앞에 서서 오늘도 이렇게 서있도록 만드는 게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대신 돌아오는 것은 침묵의 깊이를 알아야한다며 모든 오감을 닫고 소리쳐보라고 한다. 들리는 것은 육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