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 대상 없는 대상 ○○○○ 2021년 5월 2일 일요일 “따라 따라 들어간 공간에 순수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찰나의 순간에는 펼쳐진 은하수를 마주하고 있다. 모든 순간들이 펼쳐지는 동시에 사라져간다. 투명한 물빛의 테두리를 가진 원이 펼쳐진다. 펼쳐지는 순간 물빛의 테두리는 지우개로 지워가는 듯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사라져갔다. 원을 구성하고 있는 물빛의 테두리가 사라지니 원이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닌 상태가 되었다. 그렇지만 있었던 것 보였던 것을 "없다"라고 할 수는 없다.” - 금강경, 원의 테두리, 은하수, 대상 없는 대상, 무안의 존재, 원안의 존재, 무, 원 - “깨닫기 전에는 모든 것이 시간이 흐르면 해결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