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마당청소

청아당 2006. 5. 14. 19:58
 

마당청소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난초, 철쭉, 장미, 민들레, 채송화, 국화, 포도나무, 라일락

그리고 채소밭에 물을 뿌린다

꽃들과 채소는

바람에 실려 온

황사를 털어내고

시원함을 느낀다

눈이 맑아지면

마음도 맑아진다

갑자기 환한 빛이

마당을 채운다


2006년 5월 14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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