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마당청소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난초, 철쭉, 장미, 민들레, 채송화, 국화, 포도나무, 라일락
그리고 채소밭에 물을 뿌린다
꽃들과 채소는
바람에 실려 온
황사를 털어내고
시원함을 느낀다
눈이 맑아지면
마음도 맑아진다
갑자기 환한 빛이
마당을 채운다
2006년 5월 14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