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각심
목숨을 잃고 나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원리와 기본에 충실하면서
청아당 호흡법에 가장 적합한
청심공(행공준비운동 21가지 동작, 행공정리운동 10가지 동작)을 통해
최고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해나가자
경락유통을 통한 심파의 안정은
우주로 나가는 길이자
생명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5분대의 벽을 넘겼다하여
5분대만을 고집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항상 자신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며
때에 따라 변하는 자연처럼
그날의 건강상태에 따라
당기고 놓아야한다
수련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내용을 먼저 생각하여야한다
40~50대가
20대처럼 무리하게 수련에 임하는 것보다
나이와 건강을 생각하며
경륜과 안정된 마음으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편안하게 극복해나가도록 노력해야한다
더구나 고질적인 지병이 있다면
무리한 호흡량보다는
경락유통을 통한 심파의 안정에 더욱 매진하여
나아가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이라 말할 수 있다
호흡량이 증가될수록
지병이 악화되어질 수 있기에
건강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배려가 필요할 때라고 본다
건강이 좋아지고
높은 호흡량에 도전해도 큰 무리가 없다면
언제든지 다시 도전해볼 수 있기에
호흡량에 연연하기보다는
수련의 깊이에 몰입하여
예상외의 큰 진전을 발견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수련 중에 의료행위를 하거나 받는 경우는
큰 목표를 갖고 정진하는 수련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의료행위를 받을 때
자신도 모르게 축적된 기가 빠져나감과 동시에 상대방의 사기를 받아들여
공력이 감소될 수 있고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는
더욱 치명적이어서
깊은 경지에 들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고질적인 지병 때문에
의료행위를 받아야한다면
우선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옳은 순서라고 말할 수 있다
말없이 옆에서 지켜보는 눈은
정확하다
귀를 기울이며 나아가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