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거기에 서 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항상 거기에 서 있다.
내가 버리면 다른 곳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버리든
내가 취하든 항상 거기에 서 있는 것이 자연이다.
자연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듣고
자연은 침묵해도 스스로 깨우침을 얻는다.
자연은 용기를 주기도 하지만
거부할 정도로 아픔을 주기도 하고
커다란 슬픔을 안겨주기도 하고
견디기 힘든 고난과 시련을 던져주기도 한다.
그리고
자연은 깨닫게 해준다.
말하지 않아도
침묵을 흔들어 깨워도
모든 것을 다 포용하며 함께 가는 것이 자연이다.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오늘 올린 詩』 > 『오늘 올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빛관 숙소에서 나눈 이야기 (0) | 2018.12.09 |
---|---|
신세계가 사라진다 (0) | 2018.12.08 |
반성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한다 (0) | 2018.12.06 |
젊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0) | 2018.12.05 |
대심방 – 김부환 목사님 (0) | 2018.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