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 만세루(萬歲樓) 고창 선운사 - 만세루(萬歲樓) 고창에는 생각보다 많은 유적지가 줄지어 서있다 고창읍성, 고창고인돌, 고창고인돌박물관, 고창판소리박물관을 비롯하여 미당 서정주 시인의 미당시문학관이 갖추어져있다 손으로 바람만 흔들어도 고창 청보리밭과 고창 선운사가 있고 선운산 초입에 피..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5.12
고창 청보리밭 고창 청보리밭 여행이란? 자연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 위해 떠나는 것처럼 우주와 함께 교감을 나누기 위해 떠나는 것처럼 시인이 되어야한다 화가가 되어야한다 음악가가 되어야한다 문학가가 되어야한다 철학자가 되어야한다 묵언수행자가 되어야한다 때로는 자연을 흔들고 우주를 흔..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5.12
느리거나 빠르거나 느리거나 빠르거나 숲속바위쉼터에서 눈 한번 감았다 떠보면 한순간에 1년이 흘러가버린다 분명 어제 같았는데 손에서 놓기도 전에 한해가 바뀌고만 것이다 더는 갈 수 없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세월이라고는 하지만 눈 한번 깜빡인다고 이리도 빨리 간단..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5.06
청량산(淸凉山) 흥륜사(興輪寺) - 20150501 청량산(淸凉山) 흥륜사(興輪寺) 꽃이 스님을 반기는 것은 처음 본다 스님이 꽃을 반기는지 꽃이 스님을 반기는지는 몰라도 스님의 손에 들린 카메라가 멈출 줄 모른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어린 시절의 모습이 스님의 손에서 맴돌고 있다 스님도 자연의 일부이고 꽃도 자연의 일부이다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5.01
중용의 도 - 허를 찌르다 중용의 도 - 허를 찌르다 연약한 나뭇잎도 바람 잘 날 없는데 거목이라고 피해갈 수 있겠는가 묵묵히 한길을 걷다보면 바람이 멈추거나 침묵이 멈추는 날이 올 것이다 가진다고 다 가진 것이 아니듯이 버린다고 다 버린 것이 아니듯이 사는 동안 소유하며 살거나 죽는 순간 무소유로 살거..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4.30
놓거나 잡거나 놓거나 잡거나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더 이상 잡을 것이 없어진다 모든 것을 움켜쥐면 더 이상 놓을 것이 없어진다 그렇지만 그 끝은 헤아릴 수가 없고 그 시작 또한 헤아릴 수가 없다 산에 오를 때 부와 명예, 권력, 지식 등 모든 것을 등에 진 후 자연 앞에 서면 저절로 모든 것을 내려놓..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4.18
상향적인 욕망은 끝이 없다 상향적인 욕망은 끝이 없다 주어진 자리에서 순리대로 사는 것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다 비바람을 견디며 서있는 고목일지라도 모진 풍파에 온몸을 던질 때도 있지만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나뭇잎으로 서있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같은 곳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4.16
삶과 죽음은 한 몸이다 삶과 죽음은 한 몸이다 꽃피는 봄이라 해도 죽음을 막을 수 없듯이 혹한에 죽어가는 겨울이라 해도 삶을 막을 수 없듯이 삶과 죽음은 한울타리에서 서로가 서로를 격려해가며 마중을 나가거나 배웅해주고 있다 삶이 언제 죽음으로 변할지 모르기에 죽음이 언제 삶으로 변할지 모르기에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4.09
두물머리(수정) 두물머리(수정) 논두렁 길 따라 우산을 땅에 짚으며 걸어가는 모습이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잡힌다. 비도 오지 않은데 한 폭의 그림처럼 연인들의 향기가 카메라에 담겨지고 있다. 논에는 파란바람으로 가득하고 벼 또한 고개를 들며 서있고 돛단배는 두물머리(兩水里 또는 合水머리)에서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3.31
세미원(洗美苑) 세미원(洗美苑) “물과 꽃의 정원인 세미원(洗美苑)” 은 하늘과 땅을 흔들어 구름과 바람을 불러들이기도 하고 유불선을 병풍처럼 펼쳐놓기도 하고 약속의 정원이자 세한정(歲寒庭) 벽면에 새겨진 한글번역본과 함께 세한도(歲寒圖)로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있다 마치 세한도를 재현하..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