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새로운 길2

청아당 2006. 4. 9. 14:19

새로운 길2

 

한 번도 걸어본 일없는 길을 따라

걷는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출렁인다.

 

이미 나있는 길은 길이 아니듯이

빈틈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침묵이 흔들릴 때

홀로걷기에 좋은

나만의 길을 발견하며

 

200649일 일요일

 

잘 닦여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 번도 걸어본 일없는 길이 생긴다.

 

이미 가본 길은 길이 아니라고 한다.

 

남이 만들어 놓은 길은 하나의 지침이요

걸음마를 뗄 수 있는 길이기에

이미 만들어 놓은 길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홀로걷기에 좋은

나만의 길을 발견하며

 

청아당 엄 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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