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2
한 번도 걸어본 일없는 길을 따라
걷는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출렁인다.
이미 나있는 길은 길이 아니듯이
빈틈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침묵이 흔들릴 때
홀로걷기에 좋은
나만의 길을 발견하며
2006년 4월 9일 일요일
잘 닦여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 번도 걸어본 일없는 길이 생긴다.
이미 가본 길은 길이 아니라고 한다.
남이 만들어 놓은 길은 하나의 지침이요
걸음마를 뗄 수 있는 길이기에
이미 만들어 놓은 길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홀로걷기에 좋은
나만의 길을 발견하며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