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스승
밖에서 스승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어리석은 사람이다.
고집스럽게 밖에서 찾고자한다면
밖에서 찾은 만큼만 얻어갈 것이다.
스승이 할 수 있는 일은
미로를 헤매지 않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지침을 전달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내면에 들어서면
그때부터 본연의 자신이 참스승이 되어야한다.
눈에 보이는 길을 찾아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빈틈으로
금강석 같은 마음으로 걸어가야 한다.
격식과 형식을 벗어던질만한
마음만 준비되어져있다면
비우는 가운데 나타날 것이다.
2006년 4월 10일 월요일
우주의 빈틈을 찾아 들어갈 수 있는 사람만이
내면의 참스승과 만나게 된다.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