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허무는 일은
벽이 느껴지는 단계에서
벽을 허물고 싶은 생각은 모두의 생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걷기보다는
스스로 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더 빠를 때가 많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뚫고 나갔을 때
자신을 세울 수 있듯이
30분대를 넘보지 못할 때
벽을 넘는 기분은
스스로 경험해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것
벽을 넘는 일은
어쩌면 간단한지도 모른다.
에너지가 충만하게 쌓일 때
호흡에 대한 벽부터 깨뜨리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 말할 수 있다.
완벽하게 흡지호지를 유지하기보다는
리듬에 맞춰 충만한 에너지에 기대며
흡지호지의 경계를 무너뜨려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저절로 다가와 안부를 묻는 우주의 인사인지도 모른다.
무엇을 위한 호흡인지를 생각해본다면
호흡을 위한 호흡보다는
충만한 에너지를 얻기 위한 호흡이 더 필요한지도 모른다.
리듬은 호흡의 맥이요
에너지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리듬이야말로 모두가 원하는 것
답답하게 감싸고 있는
호흡량을 풀고
우주의 리듬에
우주의 온도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2006년 4월 10일 월요일
5분대의 벽을 허무는 일은 답답하게 감싸고 있는 호흡량을 풀고 우주의 리듬에 우주의 온도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자신의 능력에는 도저히 미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함부로 5분대의 벽을 넘으려는 수련자가 있다면 자신의 안전(생명의 위협)부터 체크하는 것이 좋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호하듯이 남이 하니까 따라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임을 밝혀둡니다.
높은 호흡량을 선호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호흡량으로 단계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