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처음 가는 길이라고 서툴게 가면 안 된다

청아당 2024. 11. 15. 08:43

처음 가는 길이라고 서툴게 가면 안 된다

 

기본기가 단단하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다

 

시행착오는 베테랑이 되어도 생겨나는 법이지만

처음 가는 길에 시행착오는 바늘의 실처럼 따라붙는다.

 

그 와중에 전체를 볼 줄 아는 시야를 확보해 가면서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과 끝은 과정이라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과정에서 친분이 두터웠다가도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만큼 사회는 냉정하고 치열하기 때문이다.

 

항상 좋게

항상 웃고

항상 양보하며 살 수는 없다.

 

늘 새로운 덫을 쳐놓고 기다리는 교활하고 비열한 사람들이 있기에

그에 맞설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해 놓아야 한다.

 

언제 풀지는

바람의 향방이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억지를 쓰고 오명이나 누명을 덮어씌우려는 횡포에는

내부정보의 빅데이터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웃는다고 웃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다.

 

20241115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