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우주의 눈으로 직시해야 한다

청아당 2022. 2. 17. 22:37

우주의 눈으로 직시해야 한다

 

선과 단전호흡은 다르다.

 

선은 선만의 특징이 있고 단전호흡은 단전호흡만의 특징이 있다.

 

지역구가 있는가 하면 전국구가 있다.

 

시야는 넓고 깊고 세밀해야 하지만 지역구보다는 전국구인 우주적인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주에는 4가지 힘이 있다.

 

중력, 강력, 약력, 전자기력이 그 대표적인 이름이다.

 

단전호흡은 단순히 4가지 힘에 의해 작동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보다 훨씬 많은 인과에 의해 조건과 작용이 작동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천지인에는 태양과 달이 있고 지구가 있고 그리고 인체가 있다.

 

인체는 눈을 감아도 빛을 감지하는 멜라토닌[melatonin]이 있고 전기와 자기성을 감지하는 심장과 혈액이 있다.

 

우주의 중심은 하단전 기해 안쪽에 중심을 걸도록 해야 한다. 그 어떠한 충돌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하고 든든하게 자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달이 조수간만의 차를 일으키며 인체의 대장운동을 연동시킨다면 태양은 강력한 전자기력을 일으키고 있다. 지구는 지자기를 일으켜 인체 내에서 작동되어지고 있는 인체전자석의 원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태초에 나선형 소용돌이가 작동되어지고 있었다. 나선형 소용돌이는 생명을 잉태하거나 탄생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니 동력을 일으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 물길을 따라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바라보거나 은하계가 소용돌이 형태로 배열되어져 있거나 블랙홀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바라볼 때 우주를 비롯하여 자연계는 온통 나선형 소용돌이의 리듬을 벗어날 수가 없다. 하물며 단전호흡에서조차 나선형 소용돌이는 커다란 동력을 일으키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좌로 36회 우로 36회를 돌려가며 단로(단의 용광로)에서 단을 형성시키며 우주의 중심을 잡아나가고 있기도 하다.

 

하단전으로 모여드는 것은 나선형 소용돌이뿐만이 아니다. 우주의 모든 물질이 모여드는 우주의 저장고라고 해도 가히 틀리지 않는다.

 

태양과 달, 지구를 중심으로 인체를 꿰뚫는 백회와 회음은 중맥을 형성하는 요인이자 원기둥모양의 인체전자석 원리를 구현시키는 핵심처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중력을 비롯하여 강력, 약력, 전자기력이 작동하고 있으며 소립자인 쿼크와 힉스가 작동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암흑물질의 소립자까지 작동하고 있다고 하면 하단전의 중심엔 참으로 많은 우주의 물질들이 모여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빛보다 더 빠른 마음까지 작동하고 있다면 하단전은 가히 우주를 아우르고도 남는 커다란 힘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거기에다 기를 비롯하여 힉스나 알려지지 않은 암흑물질을 움직이는 우주의 본원지(우주의 본체)인 보이지 않는 손까지 움직인다면 하단전의 중심은 우주를 품고도 남는 용량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하단전은 중단전을 비롯하여 상단전을 장악하고 있기에 하단전의 발달은 곧 중단전과 상단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로 인해 욕계, 색계, 무색계를 지나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느끼며 무아와 중도와 공까지 아우르며 우주의 끝과 시작을 모두 아우르기도 한다.

 

우주의 눈은 우주심이기도 하다.

 

한곳으로 깊이 파고들면 한곳으로 통하듯이 우주를 깊이 팔수록 우주심 또한 깊어질 수밖에 없다.

 

우주는 말이 없다. 하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기에 우리는 단지 그 본연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수행은 본래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선한 행을 행하는 것이다.

 

2022217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