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지식, 체험은 한 몸이다
천하의 道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
성인의 마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
불교가 마음을 닦는 일이라면
도교는 몸(양생)을 닦는 일이고
유교는 몸과 마음을 펼치는 곳이라고 한다.
깨달음만 가지고는 지식과 체험을 말할 수가 없다.
지식만 가지고는 깨달을 수가 없다.
체험만 가지고는 깨달음과 지식을 표현할 수가 없다.
이 셋은 하나로 연결되어져야만 제대로 된 표현이 가능해진다.
정기신이 하나이듯이
깨달음, 지식, 체험은 하나로 연결되어져 있다.
삼교(유불선)가 하나로 회통하듯이
깨달음, 지식, 체험이 하나로 연결되어져야만
우주의 법을 펼칠 수가 있다.
단전호흡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단전호흡에 필요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행공준비운동이 필요하고
그런 다음에야 호흡에 임할 수가 있다.
그리고 마무리 동작으로 행공정리운동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행공준비운동 중간이나 호흡 중간에
사기를 제거하거나
폐활량을 높이기 위해서
원활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경혈을 눌러 호흡에 최적화된 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간단한 호흡법일지라도
명상 위주의 호흡을 했다면
단전호흡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단전호흡에 걸맞은 행공자세가 필요하기에
그에 맞는 호흡법에 맞추는 것이 좋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듯이
초고층의 건물도 한 줌 흙으로부터 시작하듯이
깨달음도 한 호흡부터 시작되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은 그에 맞는 최적화된 자세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2022년 2월 19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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