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청아당 2016. 12. 9. 23:12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2016129

여의도 국회의사당내 전광판에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무기명투표를 실시했다.

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다.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

300명중에서 최환 경제부총리만 불참한 채 299명 전원이 투표를 실시했다.

균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안이 가결(찬성)되었다고 선포하였다.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 2200명이 찬성해야만 탄핵이 가결된다.

 

 

2004312현 전 대통령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고

2004514일 헌재에서 탄핵소추안을 기각하면서 노현 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했다.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12년 전 한나라당 대표인 박혜에 의해

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지만 헌재에서 기각되었고

지금은 반대로 열린우리당에서 분파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의해

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을 당하고 있는 상태이다.

 

2004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당대표인 박근혜의 입가엔 환한 웃음이 터져 나왔고

그 웃음은 12년이 지난 오늘에는 침통한 표정으로 바뀌고 말았다.

 

역사적인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다.

한마디로 인과응보이자 자업자득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는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더민주 추애 대표는

헌정사상 가장 많은 232만 명이

역사에 기록될 “12.9 촛불 혁명을 일으켰다고 한다.

 

여당 비주류인 유민 전 원내대표는

가장 고통스러운 하루였다고 한다.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국민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는 몰라도

우리들의 대통령이기에

탄핵까지 당한 것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가슴 아픈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처음부터

탈당을 원할 때

거국내각을 원할 때

명예로운 퇴진을 원할 때

2선으로 물러난 후 질서 있는 퇴진을 원할 때

그때 합의를 보았으면 좋았을 걸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와버렸다.

 

탄핵 후에도

촛불민심

헌재에서 탄핵심판을 판결하기 전에

즉각 퇴진을 원하거나 자진사퇴를 원하고 있다.

 

민심은 곧 천심인데

여전히 즉각 사퇴는 없다며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다.

 

아직도 제왕적 대통령제로

70, 80년대에 머물러있으며

소통이 아닌 불통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탄핵을 당한 박 대통령 자신은

주변사람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과 불찰로 인해

천인공노할 실 국정농단사건이 발생하였지만

진정 자신에 대해선

무슨 잘못이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이다.

 

이제는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특검에 대해 담담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한다.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

울먹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더민주 문인 전 대표는 그건 국민이 할 말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2016129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