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국을 헤쳐 나가다
듣고 있는가?
희망이 없다는 것은
죽음을 뜻한다는 사실을…
아무리 ‘정치는 생물’이라 하더라도
하루하루가 예측불허의 장이자
당의 운명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치권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여야를 불문하고 서로를 향해 험악한 언사를 주고받고 있다.
과연 이 나라가 대의 민주주의 나라인가?
걱정이 될 만큼
심각한 균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조기대선을 준비하는가 하면
개헌을 내세워 제3지대를 형성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만약에 헌재에서 1~3월 쯤 탄핵이 인용되어
조기대선을 치를 경우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혹시라도
혼란한 틈을 이용해 새로운 세계를 장악하려든다면
‘촛불민심’이 결코 방치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은 지금 매우 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
바람 앞에 선 등잔처럼
언제 어느 때 강대국들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교관계에 있어서도 주도권을 빼앗긴 채
내우외환의 위기에 놓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 주변국들은 틈새를 이용하여
국가 간의 이익을 놓고 치열하게 氣싸움을 하고 있다.
하루빨리 이 혼란에서 벗어나
안정된 국정을 운영해나가야만
대한민국의 위상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현직 대통령의 권한(직무정지)이 정지되자
탄핵의 후폭풍이 몰려들고 있다.
황○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광폭 행보로 빠르게 나아가자
야 3당이 저지하며
‘여․야․정 협의체’로 국정을 함께 논하자고 제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황○안 권한대행은
국회에 불출석을 통보해오며 국정에 매진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야당에선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에 맞서 ‘여․야․정 협의체’가 합당하다면
‘개별 정당과 회동은 가능하다고 역제안’하고 있다.
마치 각개전투 하듯이
12월 15일
정당별 회동 제안에
정당별로 따로 만나기를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더민주와 정의당에선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고
국민의당에선 별다른 방법이 없어 ‘수용’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12월 9일
노○현 전 대통령 때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고건 전 국무총리를 만나 고견을 듣고
전직 국무총리를 만나 함께 고견을 듣기도 했다.
12월 14일엔
정○균 국회의장과 면담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였다.
그 시각에 국회는 ‘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3차 국정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황○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야 대표들을 따로 만나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
반만년의 세월을 버텨오면서
지켜온 불문율 같은 것이 하나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
이것이야말로 ‘촛불민심’을 대표할 수 있으며
그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우뚝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나라 지키는 원동력이자 피맺힌 한으로 뭉쳐있다는 사실이다.
나라를 지켜내겠다는 것은
민초들의 희망이자 저항이기에
나라가 흔들릴수록
민초들의 함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성숙된 시민들의 ‘평화 촛불집회’를 보았는가?
그 얼마나 아름답고 축제 분위기였던가?
이제는 민초들의 가슴에도 여유가 생겨난 것이다.
“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박 대통령 최측근들의 수족이 잘리며 ‘탄핵’을 당한 것도
‘평화 촛불집회’때문에 탄생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촛불민심’에 촉각을 세워가며
청와대와 여당에 수위를 높여가며 압박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이면에는 촛불을 들었던 민초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라가 흔들릴 때마다
촛불을 들고 일어서며
이 나라 이 땅의 주인은 민초들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들리지 않은가?
2016년 12월 13일~15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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