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끝에서 삶과 죽음의 끝에서 산다는 것은 고통이지만 죽는다는 것은 행복이다. 누가 삶을 고통이라 했는가? 누가 죽음을 행복이라 했는가? 서있는 그곳에서 고통을 당하거나 행복을 맛보는 자가 있다면 삶은 살만하고 서있는 그곳에서 슬픔을 당하거나 추락을 맛보는 자가 있다면 죽음 또한 받아..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9.18
흔들리지 않는 자연 흔들리지 않는 자연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길이 있는가하면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길이 있다. 분명 땅을 밟고 서있는데 허공에 떠있는 것은 몸이 아닌 마음이 떠있기 때문이다. 허공에 줄을 매달아 우주를 향해 달려도 멈춰라하면 그대로 멈춰야만 한다. 뒤돌아볼 엄두도 못낸 채 고개..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9.14
송도에 눕다 송도에 눕다 바람을 베개 삼아 나뭇가지에 걸터앉는다. 손도 발도 다 내려놓고 몸도 마음도 다 내려놓고 온갖 것을 다 내려놓는다. 한없이 기다려도 와야 할 사람은 안 오고 가야 할 사람만 온다. 진정 가야 할 사람은 붙잡아두고 와야 할 사람은 내보내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가? 우주의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9.02
평범은 신비이자 미학이다 평범은 신비이자 미학이다 붙잡는다고 붙잡히면 그것은 평범이 아니다. 흔든다고 흔들리면 그것은 신비가 아니다. 놀랜다고 놀라면 그것은 미학이 아니다. 아름다움을 향해 달려간 것이 잘못된 행보였다. 그 자리에서 평범만 흔들면 그만인 것을 신비의 무덤이 평범이듯 평범의 무덤은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8.31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 - 20140821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 “1936. 12. 17.(만 77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수자리. 제266대 로마 가톨릭교회 교황(2013. 3. 13. ~).” “교황 프란치스코(라틴어: Franciscus PP., 이탈리아어: Papa Francesco, 1936년 12월 17일 ~ )는 제266대 교황(재위: 2013년 3월 13일 ~ )이다.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8.17
자비(慈悲) 자비(慈悲)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한한 사랑과 관심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달려와 줄 수 있는 신이 필요하고 기쁘고 즐거울 때 신의 손길이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이 필요하다. 행동은 실천을 낳고 실천은 이론을 낳는다. 우주적인 포용력도 중요하지만 현실에서 누릴 수 있는 편안함과..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8.16
정선 레일바이크 정선 레일바이크 보고 있어도 아름다운 곳! 서있어도 아름다운 곳! 보거나 서있거나 앉아있거나 자연의 정취(情趣)를 느껴가며 산간오지에서 체험하는 풍취(風趣)는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가 있고 보지 않아도 느낄 수가 있다. 눈으로 본다고 다 보는 것은 아니다. 귀로 듣는다고 다 듣는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8.10
정선 아우라지 처녀상 정선 아우라지 처녀상 여행은 찾아가는 것이지 초대받아 가는 것이 아니다. 낯설다는 것! 신기하다는 것! 처음 만나본다는 것! 자연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침묵으로 명상할 수 있다는 것! 길을 묻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 이 모두가 여행에 대한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여행(旅行)은 여..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8.10
정선 5일장 정선 5일장 정선(旌善) 5일장에 맞춰 가야하는데 2일과 7일 사이인 6일에 도착하였다. 정선장터는 “1966년 2월 17일 개장된 시골장터로 옛 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올챙이국수와 콧등치기국수가 유명하고 황기약과와 수리취떡이 유명하다. 올챙이국수는 기대와는 달리 맛이 ..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8.09
정선 백석폭포 - 하늘의 큰 음성 정선 백석폭포 - 하늘의 큰 음성 “하늘의 큰 음성 - 백석폭포(白石瀑布)” 를 대하니 그 길이는 119m이요 그 넓이는 우주를 품고도 남는다. 달려야할 곳에 서있는 백석폭포! 멈춰야할 곳에 앉아있는 백석폭포! 부채를 들어 폭포수를 흔드니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저절로 흘러내린다. 하늘.. 『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201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