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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鏡浦臺)

경포대(鏡浦臺) 서있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이 배가되어 되돌아오는 곳! 그 이름은 제일강산(第一江山) 경포대(鏡浦臺)이다. 선교장 뒷산에 직선으로 곧게 뻗은 금강송(金剛松)이 아침산책에 나서며 곡선의 길을 따라 걷고 있다면 경포대 언덕엔 곡선으로 땅을 밟고 서 있는 금강송(金剛松)이 솔바람을 베개 삼아 달빛을 맞이하고 있다. 경포대엔 새바위(鳥岩)에 세워진 월파정(月波亭)이 있는 경포호가 있고 밤마다 달빛에 물결이 흔들리는 빛을 껴안고 물밑에 잠긴 달을 손으로 건져 올리거나 시흥(詩興)으로 춤사위를 즐기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경포대 마룻바닥에 앉은 채 바람을 잘게 쪼개가며 한 올 한 올 감기다보면 여기가 지상인지 천국인지 경계가 모호해진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대관령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바다 건너 달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