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방관
바위로 눌러놓은 기운이 풀리는 것은
봄이다
새싹이 오를 때는
막을 수가 없다
이제 출발할 때이다
가고자하는 곳이 어디인지는 몰라도
한길을 향해 가다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
그동안 묶어 놓았던 족쇄를 풀고
마음껏 달려볼 때이다
원리를 바탕으로
5분대의 벽을 무너뜨려보자
호흡량이 올라갈수록
고요함속에서 울려오는
원초적 에너지의 힘이 느껴질 것이다
내면에서
여름을 깨우는
푸른 바람이 인다
2006년 4월 30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