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수 없는 마음은 더 힘들다
마음은 줄 수 있지만
물질은 줄 수 없을 때가 있다.
매번 간절하게 부탁해도
들어줄 수 없을 때가 많다.
한길이 막히면 그 길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지만
또 다른 길이 생겨나는 것이 삶의 이치이다.
극과 극을 달리는 삶이 우리네 삶이기에 그렇다.
막다른 길에서도 희망을 꿈꾸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삶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그 길이 험난하고 걸을 수 없는 길일지라도
새로운 길을 찾다 보면 생겨나는 것이 희망이기 때문이다.
고난과 좌절 속에서도 꽃은 피어난다.
흔들리는 바람일지라도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바람이기에
힘껏 달려가서 잡으면 된다.
서 있는 곳이 바닥으로 느껴져도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으면 다시 오를 수가 있다.
2025년 7월 7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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