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아낌없이 다 준다는 것은 충만이다

청아당 2025. 7. 5. 10:45

아낌없이 다 준다는 것은 충만이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아름답다.

 

슬픈 것을 보면 슬프다.

 

아름다운 것과 슬픈 것이 동시에 나타나면

마음은 갈등을 일으킨다.

 

아낌없이 다 준다는 것은

허무가 아니라 충만이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이다.

 

주는 이는 몰라도

받는 이는 안다.

 

그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지를

 

더구나 아낌없이 다 퍼준다는 것은

평생을 기억에서 잊지 못하게 한다.

 

보이지 않는 벽만 아니라면

언제든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면 같이 행복해지는 것은

서로 통하는 것도 있지만

근목지로 하나 되어 떨어질 수 없기에 그렇다.

 

일상은 이렇게 소소한 행복으로 시작된다.

 

기뻐하면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면 함께 슬퍼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어디 아프지는 않은지

어디 마음 상하는 일은 없는지

마음결따라 함께 흔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202575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