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줄 수 없는 마음은 더 힘들다

청아당 2025. 7. 7. 10:37

줄 수 없는 마음은 더 힘들다

 

마음은 줄 수 있지만

물질은 줄 수 없을 때가 있다.

 

매번 간절하게 부탁해도

들어줄 수 없을 때가 많다.

 

한길이 막히면 그 길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지만

또 다른 길이 생겨나는 것이 삶의 이치이다.

 

극과 극을 달리는 삶이 우리네 삶이기에 그렇다.

 

막다른 길에서도 희망을 꿈꾸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삶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그 길이 험난하고 걸을 수 없는 길일지라도

새로운 길을 찾다 보면 생겨나는 것이 희망이기 때문이다.

 

고난과 좌절 속에서도 꽃은 피어난다.

 

흔들리는 바람일지라도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바람이기에

힘껏 달려가서 잡으면 된다.

 

서 있는 곳이 바닥으로 느껴져도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으면 다시 오를 수가 있다.

 

202577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