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를 알고 움직이면』/5. 배가 나온 분이라면 흡호에

배가 나온 분이라면 흡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청아당 2019. 11. 27. 12:20

배가 나온 분이라면 흡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배가 나온 분이라면

아무래도 이러한 현상은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 하단전에 무게중심을 싣고 호흡을 하더라도

배가 나온 분이라면

실전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호흡량이 적을 때는 모르다가

호흡량이 증가될수록

이러한 현상들을 심하게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흡한 후

하단전으로 우욱! 하듯이 밀어 넣은 다음

강력하게 가두는 것이 아닙니다.

 

흡할 때 100% 다 들이마시게 되면

지식에서 브레이크가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지식상태에서 100% 참고 견뎌 내거나

100% 다 가두어두기보다는

지식상태에서도 90~95%정도 여유가 있어야합니다.

 

 

예를 들면

들통에 보리차를 끓이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았을 때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찬물을 가득 담아놓고 물을 끊이다보면 물이 넘칠 것입니다.

 

지식상태는 마치 들통에 물을 가득 담아놓은 상태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들통에 물의 양을

3분의 22분의 1만 올려놓고 물을 끓이게 되면

아무리 불의 양이 세다하더라도

물은 넘치지 않고 물만 팔팔 끓게 됩니다.

 

또는 물을 가득 채워놓고 끊인다할지라도

불을 약하게 조절하거나

뚜껑을 살짝 열어놓게 되면

물은 끓어도 물은 넘치지 않습니다.

 

호흡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말하면

호흡에도 여백의 미가 존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빽빽하게 차 있다 보면

흡지호나 흡지호지 할 때

부담감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의 축적이 농밀해져서

더 이상 들이마시거나

더 이상 내뿜을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최고의 절정에 다다를 때를 말합니다.

 

 

호흡에도 여백이 필요합니다.

 

5분의 4나 또는

90%~95% 정도 흡지호, 흡지호지를 해보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흡지호나 흡지호지를 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2018620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