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바람
바람은 그 자리에 오래도록 서 있고자하나
또 다른 바람이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다.
자연은 본래대로 그 자리에 서 있는데
뒤늦게 깨우침을 얻은 것처럼 신비롭게 생각하지만
신비를 흔들어 깨우는 것은 평범이다.
신비가 신비로운 것이 아니라
신비의 무덤인 평범을 흔들어 깨울 때 더 신비로운 것처럼
변화의 바람은 어제도 불고 있었고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불 것이다.
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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