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책의 형태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청아당 2019. 10. 1. 10:52

책의 형태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7월경에 글과 그림이 완성되면 책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지인이 있었습니다. 아직 글과 그림이 완성되지 못해서 확정된 안은 아니지만 글과 그림을 보고 큰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일단은 글과 그림이 완성된 후 개인적으로 제본하여 책의 형태로 만든 다음 다시 상의를 해봐야하는 입장입니다.

 

 

앨빈 토플러의 저서에서 밝힌바 있는 편집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편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글의 생동감이 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발로 뛰면서 자료를 찾고 많은 경험과 연구를 통해 글의 완성도가 정해지겠지만 편집장의 능력에 따라 보는 시각과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글이 되었든 그림이 되었든 시각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보니 좋은 편집장을 만나는 것이 좋은 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겠다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들꽃님께서 말씀해주신 여러 가지 제안에 저도 크게 동의합니다. 일단 책의 형태로 갖추어진 후 생각해볼 문제이지만 좋은 아이디어인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만약에 책으로 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그쪽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들꽃님께서 지적해주신 물욕에 대한 큰 욕심은 없습니다. 그리고 원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해서 하늘의 뜻에 맡기고자 합니다.

 

 

제가 책을 내고자하는 것은 여러 가지 뜻도 있습니다. 우선은 두 분께서 적극적으로 권해주셔서 시작한 것은 확실합니다.

 

책의 형태로 글을 쓰다 보니 그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호흡수련에만 초점을 맞췄더라면 이미 완성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두 분의 조언 중에서 호흡수련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내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에 시간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욱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호흡수련은 하나의 방편이고 본질은 호흡수련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일 것입니다. 모두가 원하는 것은 호흡수련을 하든 안하든 그 결과물을 얻어내거나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초점을 그쪽으로 맞추다보니 양이 늘어나면서 시간이 지연된 것 같습니다.

 

 

우선은 책이 완성되어 호응이 좋아야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단광기기 연구에 대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기에 작은 데서 출발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좋은 쪽으로 풀릴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직접 연구하지 않더라도 조언만 해줘도 그쪽으로 접근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책의 완성도와 호응이 좋으면 기회가 주어질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꿈이자 희망이기도 합니다.

 

남을 통해 스스로 잘되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저절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기보다는 작은 것이지만 무어라도 도전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지도편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 써놓은 글이나 그림에 댓글 형태로 조언을 주시면 그에 맞게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편집과정을 통해서 변형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밑그림을 그린다 생각하시고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두 분께 진정으로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2019101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