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통해 삶을 이겨내야 한다
울릉도에서 40대 중반의 남성을 만났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산 정상에 올라 이야기를 나누었다. 40대 중반이면 지출해야할 돈도 많고 사회적인 지위도 불안하다. 여기서 잘해야만 50대에 임원으로 올라갈 수 있기에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때이다.
전 경기대교수였던 김병숙 이사장(한국직업상담협회)은 40대 중반 남성에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남성은 3개월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마지막으로 울릉도를 택한 것이다. 최후의 막다른 길에 다다른 것이다. 김병숙 이사장은 상담전문가이다.
먼저 말문을 트이게 한 후 경청하였다. 그리곤 가족도 생각해야하고 또 사회적으로 살아가야할 이유에 대해 핵심을 이야기하였다. 남성은 용기를 얻었는지 그날로 배를 타고 사회에 복귀하였다고 한다.
상담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김병숙 이사장의 말에 의하면 직업상담사는 150세를 기준으로 상담을 해야 한다고 한다.
65세에 정년퇴직한 후 95세 된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자신이 가장 후회되는 일은 30년 동안 일을 하지 않고 손을 놓았다는 것이다. 정년퇴직하면 인생이 끝인 줄 알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95세에 깨달은 것이 있다면 자신은 95세까지 살지 몰랐다고 한다. 그럴 줄 알았으면 노년에 대한 계획을 세워 30년 이상을 일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앞으로는 150세 시대라고 한다.
95세까지 일을 한 후 120세부터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120세에서 140세까지 봉사활동을 하고난 다음 그 다음은 삶의 화가가 되는 일이라고 한다.
150세 시대가 오면 참으로 많은 부분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지금은 그러한 시대에 맞춰 움직여야한다고 한다.
미래를 설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김병숙 이사장은 긍정의 아이콘 같다.
60대에 20대의 허리사이즈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그 꿈을 이루었고 지금도 치마와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강의를 한다.
자신보다 10살이나 아래인 후배교수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중절모를 쓰고 다닌다고 한다. 노인네 같아서 잘 안 만난다고 한다.
60대에 들어서기 전 58세부터 2년 동안 늙을 생각을 한다고 한다. 60대에 들어서면 하나같이 중절모를 쓰고 다니며 늙은 행세를 한다는 것이다.
젊어서 미래를 계획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다.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쁘기에 미래를 계획할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은 삶도 많지만 그래도 미래를 꿈꾼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그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보람이 만만치 않기에 미래를 계획하는 일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019년 9월 19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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