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은 단순하면서도 신비롭다
평범은 흔들지만 않으면
그냥 평범하다.
너무나 한가롭고 조용해서 무료하기까지 하다.
평범은 평이하기도 하지만
손댈만한 가치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평범은 신비의 무덤이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평범을 흔드는 순간
태풍의 눈을 건드린 것처럼
신비가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신비는 평범을 흔드는 순간 터져 나온다.
똑같은 눈으로 바라보지만
저마다 다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은
바로 평범의 무덤을 잘못 건드렸기 때문이다.
평범도 어떻게 건드리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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