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묵언(默言)

청아당 2018. 5. 9. 10:00

묵언(默言)

 

묵언(默言)이 좋을 때가 있다.

 

말없이 허공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좋을 때가 있다.

 

텅 빈 공간속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비움이기 때문이다.

 

 

채움도 좋을 때가 많지만

비움은 채움보다 더 좋기에

묵언수행(默言修行)하듯이 말을 끊고 사는 것도 괜찮다.

 

201859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