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1년
1년이 10년 같은 한해였다.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며 달려왔다.
‘세월호’가 바로 세워지는 날이다.
내성외평이라고 했던가?
안팎으로 평화로운 가운데
숨 가쁜 하루 하루였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였기에
더욱 그러했다.
탄핵 당한 나라를 다시 살려보고자
앞만 보며 달려왔기에
고난과 역경은 수없이 다가왔으며
북미간 말 폭탄과 선제타격론이 난무하던 핵전쟁은
일촉즉발 과정 속에서
세계가 공포스러운 눈길로
바라봐야만 했다.
거기에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한해였다.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일어선
문재인 정부 1년이기에
참으로 감개가 무량하다.
비록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그리고
이권을 잡은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반성은 전혀 없는 상태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남북정상회담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성공적으로 성사시켰고
북미정상회담도 6월 12일에 제3국인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종전선언과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될 내용이다.
생각지도 못한
평화협정체제와 남북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연이어 정상회담이 열리다보니
국민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바라는 것은
확실한 종전선언과 남북평화협정체제를 일상처럼 행하며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하는 마음이다.
당장 남북평화통일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을 통한 통일을 더 원하고 있다.
통합 속에서 순간순간 통일을 맛보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제대로만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결과가 또 있겠는가?
불안한 전쟁보다는
안정된 평화가 더 낫듯이
외유내강 속에서 치열하면서도 조용하게
외교전을 펼쳐나고 있는 문재인 정부야말로
국민들에게 존경받아야할 인물이라고 본다.
다른 건 몰라도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하고자하는
마음만큼은 진실해 보이기에
신뢰감을 갖고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된다.
정책이라는 것이
흑백논리로 따질 수도 없고
대통령 마음대로 안 되다 보니
문재인케어를 실시하다보면
서민들은 반기는 반면에
의료계 내에서는 싫어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책들이 한둘이 아니다보니
참으로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노련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믿음을 가지고 지켜 보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국민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고
그동안 쌓인 한을 풀어주고 있으니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차츰 좋아질 날을 위해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더 있겠는가?
꿈과 희망이 살아있는 한
우리들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8년 5월 10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오늘 올린 詩』 > 『오늘 올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옹치 바다향기로 (0) | 2018.05.11 |
---|---|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0) | 2018.05.11 |
묵언(默言) (0) | 2018.05.09 |
욕심은 금물이다 (0) | 2018.05.08 |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없는가? (0) | 2018.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