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내면의 치유

청아당 2017. 10. 28. 11:20

내면의 치유

앞을 향해 달리다보면 
뒤로 가는 자신을 놓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밖에서   없는 내면의 세계는 
명상을 통해 끄집어낼  있기 때문이다

눈을   소란을 잠재울  있는 것은 
눈을 감고 호흡하는 수밖에 없다

밖에서 찾을  없는 쉼터가 바로 
내면에 있기 때문이다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자신의 길을 찾을 수도 있고 
그동안 혹사시켜온 
심신을 안정시킬 수도 있고 
내적갈등을 해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피로회복제와도 같은 
내면의 세계를 통해 
밖에서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알다보면 
활력소와도 같은 힘을 얻지 않겠는가

예로부터 
안팎을 드나드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생사를 오가기도 한 
이곳을 찾는 이유는 
 한 가지 
 어디에서도 찾을  없는 
내면의 스승을 만날  있다는 점이다

2017 10 28 토요일 

청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