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치유
앞을 향해 달리다보면
뒤로 가는 자신을 놓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밖에서 알 수 없는 내면의 세계는
명상을 통해 끄집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을 뜬 후 소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눈을 감고 호흡하는 수밖에 없다.
밖에서 찾을 수 없는 쉼터가 바로
내면에 있기 때문이다.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자신의 길을 찾을 수도 있고
그동안 혹사시켜온
심신을 안정시킬 수도 있고
내적갈등을 해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피로회복제와도 같은
내면의 세계를 통해
밖에서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알다보면
활력소와도 같은 힘을 얻지 않겠는가?
예로부터
안팎을 드나드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생사를 오가기도 한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단 한 가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내면의 스승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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