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동해의 일출과
서해의 낙조가
짝을 이루며 하루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한쪽이 기울면
다른 한쪽에선
균형을 잡으려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듯이
세계가 흔들리고
지구가 흔들려도
걱정할 것이 없다.
마법처럼 움직이는 사람들의 내공이
든든하게 갖추어져 있는 이상
무에서 유를 창조할
또 다른 상상력이 작동되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기존의 틀을 파괴하는 파계승 같아
위험하기도 하지만
삶은 격식과 형식을 깨뜨려나가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음을 비춰볼 때
변화와 창조는 우리들에게 있어
감초와 같은 소중한 것으로 각인되어지고 있다.
겨울이면 아낌없이 그 모든 화려한 색상들을 던져버리는
자연처럼
새봄에 새롭게 시작할 능력만 있다면
언제든지 출발할 수가 있는 것이다.
2009년 1월 1일 목요일
새해를 맞이하여 송도유원지 길거리 작은 쉼터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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