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술 발전과 미래
한기대 김상연 교수께서 자신의 스승인 교수께 이렇게 배웠다고 한다. 너희들은 참 불쌍하다고 하며 우리 때는 일자형인 수직으로 하나만 깊게 알면 되었지만 너희 때는 T형으로 넓게 알면서 하나를 깊게 알아야한다며 지식의 방대함에 대해 일갈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은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더 불쌍하다며 우리 때는 넓게 알면서 하나만 깊게 알면 되었지만 이제는 U형인 양옆으로 넓게 알면서 여러 가지를 깊게 알아야한다며 더 불쌍한 표정을 지은다.
이제는 모든 분야가 협업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지도 모른다. 어떤 면에서는 공유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으나 공유란 단순하게 정보를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다시 승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 진정한 공유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점심 식사 때 한 테이블에 참석했던 교수진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학생들은 이론은 자신들이 알아서 할 테니까 보다 깊은 내용의 실무에 대해서만 알려달라고 한다. UX/UI에 능숙한 요즘 젊은이들의 당돌한 자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지식의 방대함에 놀라울 수밖에 없음을 단적으로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 것 같다. 이미 그러한 형태로 지식을 흡수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면 이치에 타당한 말인 것 같다. 걸어가면서 심지어는 자면서까지 공부해야하는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맞는 말인 것 같다. 그 끝이 어딘 줄 모르게 지식의 양이 방대해져 불확실성에 놓이게 된 현실에 비춰보면 적확한 말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양의 지식을 흡수해야할지 모른다.
융복합 지식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2020년 1월 21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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