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와 우파 그리고 하파가 있다
초빙해온 목회자께서 1시간 30분 동안 설교하는 동안 10초 분량의 정치적인 이야기를 했다가 성도들한테 일방적으로 좌파로 몰린 교회가 있다. <선교적 삶과 섬김>에 대한 설교를 하던 중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더구나 전국적으로 촉망받고 있는 목회자(1200여 곳의 교회가 방문한 교회의 담임목사)인데 10초 분량의 사적인 정치이야기를 한 것으로 인해 초빙한 담임목사께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성도들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초빙한 담임목사한테 카톡을 통해 좌파로 몰아가며 모태신앙의 조부까지 공격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담임목사는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닌 하파인데 억울하게 좌파로 몰린 셈이다. 직접적으로 관여한 적이 없는데도 수세에 몰린 것이다.
목회자는 좌파나 우파에 휘둘리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파가 되어야한다며 중도를 강조하신다.
1시간 30분 동안 10초 분량으로 목회자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힘주어 말하기도 한다.
100번 잘하다가 한번 잘못하면 대역 죄인이 되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지만 위의 내용을 통해 너무 가볍게 평가하지는 않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보아야한다며 설교를 이어나가신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면 되는 줄로 알았는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이번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교회에서는 정치적인 말을 하지 말자며 힘주어 강조하신다.
대인관계에서 종교와 정치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불문율이 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잘못하면 대인관계에 금이 갈 수 있기에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것 같다.
나라를 위한 호국종교가 되어야 한다.
국민을 위한 종교가 되어야 한다.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종교가 되거나 개인의 영달을 위한 종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건전한 비판은 용인되지만 거칠고 추악한 형태의 비판은 지탄받듯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나라를 위한 진정성이 느껴질 때 비로소 종교지도자로서의 위상이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하나님까지 비하해가며 자신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으려한다면 당연히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할 것이다.
말 그대로 <선교적 삶과 섬김을 위한 종교>가 되어야한다고 본다.
좌파는 진보성향이 강한데 비해 우파는 보수성향이 강한 편이다. 그리고 중도성향이 강한 중도파가 있다. 국가가 형성되려면 좌파와 우파도 필요하지만 중도파도 필요한 법이다. 3의 원리는 어디서든 적용이 가능한 것을 보면 3의 마법이야말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철학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2020년 1월 12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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